“바알신은 실제로 신이 아닙니다. 다만 인간들이 꾸며낸 가상의 신일뿐입니다.
이런 신이 세력을 떨친 것은 단지 세상 권력에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물질만능 주의가 그것입니다.”

 

   
▲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담임

월 : 사르밧 과부의 신앙/열왕기상 17:8~16
본문에서 사르밧 땅에 사는 한 과부의 아름다운 봉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 봉사의 일이었다(마 4:23). 사르밧 과부는 없는 가운데서 선지자를 공궤하였습니다. 그는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생존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양식도 다 떨어져 마지막 양식을 먹고 굶어 죽어야 할 판에 엘리야가 나타나 떡 한 조각을 청하였던 것입니다. 이때 그녀는 화를 내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를 공궤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먼저 엘리야에게 떡을 주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타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당장 위험이 닥치거나 곤경에 처하게 되면 먼저 자기의 생각대로 궁리를 합니다.
그러다가 안 되면, 즉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형편에 이르러서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녀는 말씀에 순종하여 환난을 이겨냈습니다. 아무 희망도 없는 사르밧 과부가 단지 믿음으로 순종하니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아 기근에도 무사히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곤경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 기도 : 우리의 삶도 하나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아멘.

 

 

 

 

화 : 갈멜산의 대결/열왕기상 18:30~40
본문에는 엘리야가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대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백성들을 깨우치려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와 신앙과 바알 신앙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합 왕의 왕비 이세벨이 바알을 국교화 하고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데려와 이스라엘을 미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신앙을 가지지 못하면 미혹함에 따라서 우왕좌왕하고 맙니다.

또한 바알 신앙은 현실적인 권력을 등에 업고 세력을 폈습니다. 바알신은 실제로 신이 아닙니다. 다만 인간들이 꾸며낸 가상의 신일뿐입니다. 이런 신이 세력을 떨친 것은 단지 세상 권력에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서도 세상의 권력이나 세력에 의하여 커다란 힘을 펼치는 주의나 주장이 있습니다. 물질만능 주의가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은 불의 심판 앞에서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모든 헛된 계획은 불의 심판 앞에서 무참히 깨어집니다. 세상적인 힘과 인기와 계획의 결말은 이런 것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언제나 참된 믿음 안에서 선한 싸움을 싸워 이기게 하소서. 아멘.

 

 

 

 


수 : 신앙인의 길/열왕기상 19:15~18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이 걸어야 할 길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는 우리의 길을 돌이켜야 합니다. 신앙인은 죄의 길에 서지 말고 의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죄악 된 세상을 버리고 도피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피해 도망친 엘리야에게 다시금 광야 길을 지나 세상으로 향해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자칫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세상에서 떠나서 천성의 길로 가는 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천성의 길은 광야 같은 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되 주의 말씀에 입각해 용감히 나아가는 데 있습니다.

또한 기름을 부어 일꾼을 삼아야 합니다. 엘리야는 천지에 자기 혼자인 줄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이외에도 많은 일꾼을 세우십니다. 우리는 열심히 주께서 준비하신 일꾼들을 찾아야 하겠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남겨진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합의 이교정책으로 말미암아 많은 주의 종들이 박해를 당하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 속에서도 은밀히 바알을 섬기지 않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어떠한 곤경이나, 어려움, 유혹이 닥쳐도 이를 물리치고 오직 하나님만을 주로 섬겨야 하겠습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주의 백성으로 담대히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아멘.

 

 

 

 

 

목 : 승리의 길/열왕기상 20;13~21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이 강한 대적 아람군대를 이겨 승리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승리케 하신 분은 여호와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상식으로 보면 승리는 당연히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아람 군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이치를 넘어서 자신을 우리에게 알리십니다. 즉 강하고 힘센 자가 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지배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지배를 깨닫고, 지금 세력을 펼치는 죄악에 굴복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자들과 더불어 힘을 합해야 합니다. 오직 자기 혼자서 승리를 얻겠다고 과신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승리란 나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도 결국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편협하게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과 생활 영역에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이해와 사고를 넘어서서 역사하시고 활동하십니다. 그러므로 무한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생각이 다른 사람도 품고 주 안에서 하나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하시는 일을 깨달아 승리의 역군이 되게 하소서. 아멘.

 

 

 

 

 

금 : 나봇을 살해한 아합/열왕기상 21:1~16
본문은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어 무죄한 그를 죽이고 포도원을 취한 사실 기록입니다. 아합의 탐욕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호화스런 생활을 즐기는 자였습니다. 그에겐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어 그것을 얻으려 하였습니다. 나봇에게는 그 포도원이 열조의 유업으로, 단순한 재산이 아니라 신앙으로 맺어진 기업이기 때문에 결코 내어줄 수 없는 것입니다.
아합은 이세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세벨은 이방 여인으로 우상 숭배의 화신입니다. 그러나 아합은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이방 여인 이세벨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죄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들이 많습니다. 나봇을 살해하는 음모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왕의 인을 왕비 마음대로 사용케 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무죄한 나봇을 살해하게 하였으니 그는 결국 공범자인 것입니다. 그는 나봇의 죽음을 알고 안심하며 그 포도원을 취하였습니다. 그의 심령은 죄악으로 무너졌고 범죄에 대하여 괴롭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아니했습니다.
▶ 기도 : 주님!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않게 하시며 언제나 양심을 버리지 않게 하소서. 아멘.

 

 

 

 

 

토 : 아합의 최후/열왕기상 22:24~40
본문에는 아합 왕의 최후가 나와 있습니다. 그는 선지자를 옥에 가두고 학대 하였습니다. 그는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고생의 떡과 물을 먹이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미가야가 자신의 뜻에 맞게 예언하지 않고 멸망을 예언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담에 ‘양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입에 쓴 말을 귀하게 여기는 경우가 매우 적습니다. 모두 귀에 듣기 좋은 말에 쏠려가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을 보면 그 결과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는 비굴해져서 자신을 떳떳이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왕복을 벗고 변장하여 군중에 들어갔습니다. 왕으로서 공격당하여 입을 피해를 막자는 것입니다. 그 대신 유다 왕에게 왕복을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싫은 것을 남에게 교묘히 전가해 버린 것입니다. 그는 왕의 신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 결과 무모히 죽고 그 피가 값없이 되었습니다. 그는 적병이 우연히 쏜 화살에 맞아 부상당해 끝내 죽고 말았으며, 그 피를 개들이 핥았습니다. 이처럼 그는 아무 구실도 제대로 대지 못하고 전혀 값없이 살다가 무모히 죽어갔습니다. 우리도 혹 무모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 봅니다.
▶ 기도 : 하나님! 주의 백성답게 주의 뜻에 충성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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