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때는 반드시 평화로운 삶을 구가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처럼 안정과 번영에 만족하다 보면 죄악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 허달원 목사한샘교회 담임

월 : 아담의 자손들/역대상 1:1~54
역대상은 9장까지 이스라엘 자손의 족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1장에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의 족보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인류는 한 형제입니다. 우리는 종종 편협한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다른 민족을 배척하고 멸시하며 무관심하게 대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러한 폐쇄주의에 사로잡혔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백성들도 모두 형제임을 알려주셨습니다. 둘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커다란 사명을 받았습니다. 족보가 형제들의 순서에 따라 기록되지 않고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형제가 맨 뒤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모든 형제들에 대한 커다란 책임, 바로 하나님과의 계약 당사자로서의 책임을 떠맡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동참하며 모든 인류를 대표해 하나님과 마주하는 사명을 지닌 민족입니다. 이 사명을 잃으면 편협한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결국 하나님을 떠나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 기도 : 우리도 구원 역사에 참여한 자로서 복음을 세상에 전파케 하소서. 아멘.

 

 

 

 

화 : 유다의 아들들/역대상 2:1~4
본문에 이스라엘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먼저 유다의 아들들이 기록된 것을 보며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됩니다. 첫째, 유다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진 자로서 장자인 르우벤보다 앞서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조건을 보시지 않고 오직 책임 있는 신앙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건에 사로잡히지 말고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책임 있는 신앙은 인간의 선행이나 범죄를 척도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유다가 다른 형제보다 더 선하고 악에서 떠나 있었기 때문에 존귀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유다는 많은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께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약할 때나 강할 때나 언제나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셋째, 업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선물이지 우리의 노력에 대한 보수가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큰 믿음을 소유하기를 원지만 믿음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 기도 :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주신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게 하소서. 아멘.

 

 

 

 


수 : 다윗의 계보/역대상 3:1~9
유대 왕들의 계보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다윗의 왕권 계승자는 솔로몬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범죄 하여 얻은 처 밧세바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인간의 약점에 지배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곳에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짐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유다의 왕들도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멸망되었습니다. 이들 중에 하나님 앞에 바로 산 자는 소수이고 대부분 죄악을 범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떠났습니다. 그 결과 바벨론에 멸망당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 입고 택함 받았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선택 받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이루어야 할 관계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방법에 의해 구원을 이루십니다. 즉, 율법을 순종하는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불순종하여 멸망된 가운데에서 새로운 구원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 기도 :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구원의 즐거움에 참여케 하소서. 아멘.

 

 

 

 

 

목 : 기도하여 복 받은 사람/역대상 4:9~10
야베스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영육 간에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속한 복을 좋아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복은 물질적이 것이 대부분이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은 영적인 것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복은 하늘에 속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엡 1:3). 첫째, 야베스는 먼저 기도의 대상자를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정했습니다. 기도는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함이 옳은 것입니다. 둘째, 영육이 잘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인간은 물질뿐 아니라 영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 참된 만족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평안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 기도해 영적으로는 신령한 은혜와 육적으로는 건강과 물질을 받았고, 정신적으로 평안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야베스처럼 간절하게 기도하여 응답 받는 역사가 나타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 오직 주만 바라보며 영육 간의 복을 구하게 하옵소서. 아멘.

 

 

 

 

 

금 : 선한 싸움/역대상 5:18~26
르루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승리와 패배 속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싸움에 임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늘나라를 바라고 사는 성도는 현실의 안락함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죄악과 끊임없이 싸우는 자로서 현실에 안주하거나 유혹에 머무르지 말고 항상 깨어 경성하며 십자가의 길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 없이도 웬만큼 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까?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는 아주 절박하고 처절한 부르짖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나라를 고대하는 간절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현실적인 번영에 만족하면 오히려 하나님보다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백성들이 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땅에서 번성하며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자 하나님께 범죄 하여 그 땅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때는 반드시 평화로운 삶을 구가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처럼 안정과 번영에 만족하다 보면 죄악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 기도 : 주의 군병임을 명심하여 항상 깨어서 죄의 유혹을 물리치게 하소서. 아멘.

 

 

 

 

토 : 찬송하는 직무/역대상 6:31~33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든지 하나님께 찬양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하나님의 교회에서 찬양을 맡아 부를 찬양대들은 찬양할 봉사의 사명이 있는 자들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집에서 해야 합니다. ‘회막 앞에서 찬송하는 일을 행하되 그 계열대로 직무를 행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물론 찬송은 어디서나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찬양대를 조직하여 부르는 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지어놓은 성전 안에서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둘째, 사명자로 부름 받아야 합니다. 아무나 찬양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하게 음악에 소질과 은사가 있는 사람은 더욱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유감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찬양은 구속의 은총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부르면 더욱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찬송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찬송하는 일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은혜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 영원히 찬송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직임을 맡은 자들이 은혜 받고 찬양하는 일을 즐거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 기도 : 날마다 삶의 기쁨을 찬송케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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