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3:10~17

성도 여러분, 어려움을 당합니까? 고난을 당합니까? 끝까지 믿음을
지키십시오.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십시오.우리가 당하는 고난 뒤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담임

고난과 시련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닥친 고난과 시련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난을 이긴 뒤에는 반드시 예비된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쓰시기 위해 먼저 연단을 하십니다.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10절). 아마 성경의 인물들 중에 욥이 가장 큰 고통을 당했을 것입니다.
정직하게 살았고 의롭고 착한 욥이 고난을 당했습니다. 누구보다 믿음이 좋았고, 악에서 떠났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고난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욥의 고난이 작지 않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열 자녀가 다 죽었고, 모든 재산을 잃었고, 건강하던 몸에 극심한 악창이 나서 고통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습니다. 그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할 아내마저도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며 떠났습니다. 절망하고 있는 욥에게 친구들이 찾았으나 비참한 상황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친구들이 욥에게 말합니다. “세상에서 죄 없이 고난을 당하는 일이 없다. 죄를 지은 일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회개하라.”

그러나 욥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욥의 입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이 극에 달했지만 결코 욥은 믿음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단련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성도입니다. 그래야 고난을 통해서 정금같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고난과 시련을 겪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저울질하십니다. 충성된 종인지 악하고 게으른 종인지, 진짜 신자인지 가짜 신자인지, 양인지 염소인지 시험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쓰시고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기 위해서 고난의 문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쓰시려고 자식을 제물로 바치라고 순종의 시험을 하실 때 아브라함이 여전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걸어갑니다. 하나님께서 바치라고 하셨으니 아들을 바치겠다는 이 순종으로 합력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다니엘도 사자굴에 던져질 것으로 알았으나 여전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하며 시험에 합격해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이 올지라도 고통이 엄습할지라도 입으로 죄를 범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불평하거나 투덜대지 마세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에 책망 받지 않고 칭찬만 받은 두 교회가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입니다. 서머나교회는 부유했다가 예수를 믿었기 때문에 핍박당하고 가난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 끝까지 의무를 이행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려움을 당합니까? 고난을 당합니까? 끝까지 믿음을 지키십시오.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면 욥처럼 이렇게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우리가 당하는 고난 뒤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욥은 이러한 확신이 있었기에 고난을 인내하고, 견디기 힘든 괴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고난을 허락하셨습니다. 고난을 당했을 때 욥은 친구를 바라보거나 다른 사람을 찾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를 바라볼 때 고난을 이길 수 있고 고통을 견딜 수 있습니다. 고난이 엄습해 올 때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께서 우리를 고난에서 건져내실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크고 작은 아픔과 고난을 겪더라도 죄를 범하지 말고 순종으로 지혜롭게 극복하여 끝까지 믿음을 키키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때 주께서 우리를 위대한 인물로 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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