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12

성탄절에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 참된 경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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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석 목사안디옥교회 담임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태를 빌려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심을 축하하며 감사하는 날,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이렇게 태어나신 하나님의 아들을 예수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란 뜻입니다. 그분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구주 곧 메시아입니다.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누가복음 2:10에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동방에서 별을 연구하는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실 이를 찾아와서 행한 그들의 행위를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과정을 아주 짧은 기록으로 남기면서 이 동방의 박사들의 행위를 기록하여 가고 오는 세대에 교훈을 주고 싶으신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사람은 누구든지 경배해야 함을 깨우쳐 주시고 싶으신 것입니다(2). 왜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까요?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 받고(고후 5:17), 구원 받은 모든 사람은 그분의 구원의 행위 앞에 엎드리어 경배해야 한다고 요한계시록 5:9에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라고 이유를 밝혀 놓았습니다. 또 요한계시록 7:10에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라고 경배할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 참된 경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유대인의 탄생을 확인할 때에 헤롯 왕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소동이 일어났습니다(10). 헤롯 왕은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들은 선지자의 예언을 따라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헤롯 왕은 박사들을 은밀히 불러서 별이 나타난 때를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나에게도 알려서 나도 경배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경배 이야기는 위장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시는 메시아를 죽이고자 했습니다.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는 예배 행위 역시 헤롯의 거짓 경배 약속과 같은 행위입니다. 박사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와서 베들레헴으로 갈 때 동방에서부터 인도하던 별이 다시 나타나서 베들레헴으로 인도하고,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습니다. 메시아의 탄생 장소를 가리켜 주는 별을 보고서 크게 기뻐한 것은 별이 아니라 태어날 아기가 있는 장소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장소 때문에 기뻐한 것도 아니라 그곳에서 태어난 아기를 보고 기뻐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래서 기쁜 소식 곧 복음입니다. 성탄절은 복음인 곧 구원자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기에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메시아의 탄생을 알고 축하하기 위한 행위를 성경에 기록한 것은 성탄의 계절을 맞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며 성탄절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11). 동방박사들처럼 성탄의 기쁨과 감사를 경배로 표현할 때 내 마음이 그 예배에 있음과 성탄의 축하에 있음을 예물로 표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탄절이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람에게 인사하고, 감사하고, 선물 주는 절기가 아니라 동방의 박사들처럼 구원자로 오신 유대인의 왕, 인류의 왕께 경배해야 하고 하늘에서 천사들과 구원받은 성도들이 구원자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하듯이 마음이 담긴 참된 예배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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