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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함있는 믿음’평생 가르쳐온 안종우 목사(아가페교회)‘행함 없는 믿음 죽은 것’알고, 마음과 뜻과 성품과 목숨을 다해 ‘살 것’50여 년간 설파하다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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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승인 2015.12.29  09: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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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서 오는 신자 받아들이지 않고, 대부분 전도해서 일꾼으로 서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희망로에 위치한 아가페교회(안종우 목사, 71)는 37년의 역사를 안고 있다. 안 목사가 교회를 개척했고, 그 이전 10년 목회까지 합하면 안 목사의 목회 사역은 50여년 가까이 된다.

안 목사는 ‘행함있는 신앙’을 목회하면서 줄곧 강조해 왔다. 아가페교회의 신앙 푯대 10가지 항목에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약 2:26)임을 알고, ‘하나님의 계명 하나 지키는 데도 마음과 뜻과 성품과 목숨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는 조항에 담아 신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 행함있는 신앙이어야

한국사회에서 목회자의 윤리와 교회 문제로 인해 매스컴에 좋지 않은 일들이 오르내리는 것은 ‘잘못된 믿음’ 때문이라고 안 목사는 말한다.

“기독교는 가장 선하고 진실하고 참된 종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부도덕한 일들이 일반 매스컴에 오르내릴 수 있는 것입니까. 행함 없이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며 믿음을 너무 가볍게 여겨서 그런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그 믿음이 진정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인지, 믿는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않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오점을 남기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구원의 길로 들어서려는 이들을 주춤하게 하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한다.

안 목사는 ‘성경(원본)을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으로 삼고, 성경이 생활과 신앙의 유일한 표준(딤후 3:14~17)이라고 가르친다. 성경을 떠난 어떤 유명한 자의 주장이라도 그것은 잘못이고 탈선이라고 강조한다.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인들이나 율법사 등은 성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었지만 오히려 그들이 잘 믿는다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배척했습니다. 요즘에도 신학적 논리가 하나님의 진리와 배치되는 것이 종종 발견됩니다.”

안 목사는 대중이, 많은 사람들이 따라간다고 다 옳은 길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수결의에 의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당하게 되었듯이 때로는 다수자가 선택한 결정으로 인해 억울함에 빠지기도 하는 만큼 크리스천이라면 ‘성경’을 표준으로 삼아 살아가려는 노력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일에 세계적으로 미국 대통령, 서울시장, 유엔 사무총장 등이 동조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분별력을 잃어버린 모습, 진리를 파괴하는 이 같은 모습은 말세현상”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안 목사는 교황의 무오설, 그리고 칼빈이나 루터 등의 무오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이 만든 것이 완전할 수 있느냐”는 반론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늘 “성령의 인도하심”(요 16)을 따라 분별력 있게 살아가려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초창기 목회 때 암이나 사형선고 받은 이들 기도 통해 병 고침의 역사 많아

 

+ 왜 믿음의 사람들이 저럴까?

요즘 교회를 향해, 목회자들을 향해 이런 말들이 이어지곤 한다. ‘왜 믿는 자들이 저럴까.’ 먹고 살기 힘들 때인 70년대까지는 대부분이 가난 속에서 사느라 정말 ‘열심히들’ 살았다. 그러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8, 9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계속된 경제적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거기에는 크리스천들의 삶
도 예외는 아니었다.

안종우 목사는 ‘철저한 회개’만이 길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들부터, 목회자부터 철저히 회개하여, 악에서 완전히 돌이켜 육신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롬 8:3~4)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성경은 회개 없이는 구원이 없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회개는 악행을 회개하고 진리 가운데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마 3:1~12)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 않고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에게는 구원의 길은 열리지 않습니다(마 7:21~23).”

사도 바울은 ‘남이 건축한 터 위에 건축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요즘 목회자와 성도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는 욕심을 부리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회개했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열매로 나타나지 않을 때는 거짓 회개요 위선입니다. 정말 회개했다면 행동도 달라집니다. 상대방을 아프게 하면서 자신의 의를 지키려 하지 않습니다.”

 

2천여 명이 교회 왔다 간 것만으로도 보람-37년 역사에 12명의 목회자 배출

 

+ 아가페교회서 37년, 행복하다

안종우 목사의 집안은 원래 불교, 유교집안이었다. 외아들이었던 안 목사가 20대 중반에 잘 나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은혜 받고 신앙의 길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을 때 많은 반대가 있었다.

그렇게 어려운 길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길로 들어섰을 때 하나님은 ‘너는 제 3자에게 칭찬을 들으려 하지 말고 오직 너 혼자 행하라’며 말씀을 토대로 갈 것을 강권하셨다. ‘소신있는 왕따가 되라’는 것이었다. ‘지조있는 신앙인’이 되라는 말씀이셨다.

평생 안 목사는 그렇게 살려고 몸부림쳤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교수들과도 ‘믿음’만을 강조하지 말고 ‘행함있는 믿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서기도 했다. 믿음을 가진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믿음의 삶, 행함있는 삶’이 없이는 믿음은 공허한 울림, 꽹과리 같은 소리일 수 있음을 말씀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목회하면서도 이웃교회 신자들은 절대 등록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가페교회는 전도해서 공동체 식구가 된 이들이 대부분이다. 초신자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간혹 타 교인이 이사를 와서 등록하려는 이들 중에는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회개, 행함있는 믿음의 삶’을 강조하면 ‘어렵다’고 투정부리기도 하지만 결국 예수님이 가신 길, 가르쳐주신 길이 그 길임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추슬러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편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곤 한다.

말씀을 말씀으로 선포하고, 그것을 아멘으로 받아 지켜 살려고 애쓰고 있다는 점에서 안종우 목사는 아가페교회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주일에도 ‘15분, 20분 설교’라고 할 정도로 ‘짧은 설교’가 대세인 한국교회 흐름이지만, 안 목사는 40분, 때로는 50분 한다. 신자들도 당연시 여기며 받아들인다.

아가페교회에는 개척기에 아픈 이들이 나음을 입는 기적이 많이 나타나 급성장하기도 했다. 직장암, 간경화, 췌장암 등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이들이 교회에 와서 기도하며 병을 고쳤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역사’를 통해 기적을 체험한 이들의 입소문은 빠르게 번졌다. 절에 다니던 보살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예수님 믿고 기도를 통해 거뜬히 고침을 받았다.

그렇게 기적을 체험한 교회여서인지, 왔다 간 이들만 해도 2천명이 넘는다. 그것만으로도 안 목사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회 역사에 비해 12명의 목회자를 배출할 정도로 믿음의 길에 헌신한 이들도 많은 편이다.

   
 

그래도 되돌아보니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고, 가르치며 살아온 것이 감사하다”고 말한다. 지금도 안 목사는 “구원받으려면 정직하고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베드로전서 3장 21절에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표’라고 하는데, 그것이 물세례이고, 회계의 세례이며, 선한 양심 회복이라고 제시한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찾아가는 선한 표라는 점에서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강조한다.

“배추 씨를 심어야 수확해서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원리와 같습니다. 심지 않으면 절대로 거둘 수없습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그것대로 살지 않는다면 아무 열매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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