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교회들이 기독교 개혁을 말할 때, 개혁정신의 초심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방향으로 향한다. ‘프로테스탄트’의 이름으로 일어난 1517년 10월 31일의 봉화는 그 대상이 로마 교황권 교회였다.

지금도 우리(프로테스탄트)의 개혁 대상은 교황권이 지배하는 로마 가톨릭이다. 언제 하나님께서 로마교회에게 면죄부를 주었던가?

루터가 그토록 증오했던 ‘교황권’이라는 자리가 배단의 자리임이 여전한데 교회가 언제부터 로마 가톨릭의 지속적인 개혁을 포기해도 된다 하였던가? 우리는 개혁자로 부름 받은 전사들이다. 로마 가톨릭의 개혁, 그들 12억 명의 신자들을 포로로 붙잡고 있는 교황권의 사슬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구원해 내야 한다. 성경의 기본에서 떠난 역사의 유전, 장로들의 유전, 중세의 유전을 모두 파기하고 성경이 중심이 되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를 복원하기 위하여 우리는 개혁 대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오늘의 개혁 세력은 루터나 칼빈 등 16세기 개혁자들로부터 받은 사명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개혁자들은 가톨릭을 완전 개혁할 때까지 자기의 정당한 자리가 없다. 개혁의 대상이 소멸하고 가톨릭이 기독교의 본모습을 회복할 때까지 우리는 혁명군일 뿐이다. 마치 광복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임시정부 단계를 거치듯이 우리는 임서정부 독립군 세력으로 남아서 가톨릭 등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바로 설 때까지 서서 싸우는 개혁자의 신분일 뿐이다.

개혁의 대상인 로마교회보다 신앙의 순결과 도덕성의 우수함을 잃어버린 개혁세력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깃발을 꺾어야 한다. 아니면 자기를 과감하게 다스려 개혁세력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거듭나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오늘의 ‘기독교’는 수고를 통해서 완전한 교회로 변화시켜야 할 로마 가톨릭교회를 포함하여 그리스 정교회, 콘스탄티노플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 콥틱 정교회, 시리아·앗수리아 정교회, 에티오피아 정교회까지 모든 가톨릭과 정교회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그들의 잘못된 신앙과 신학을 바로 잡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주 예수의 교회로 역사 앞에 세우기까지 개혁자 세력의 위엄과 권능을 유지해 가야 한다.

주객이 전도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기독교 신교는 종교개혁의 개혁자 집단이고 우리가 나서서 개혁을 시켜야 할 주 대상이 로마 가톨릭임을 잠시 방심했던 날들을 뉘우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로마교회는 잘못되었으니까 사탄에게 내주면 된다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 잘못된 사단의 세력이 거룩한 교회를 죽여가고 있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외면해서도 안 된다.

우리들 개혁자의 후예들이 가톨릭의 변화를 위해서 개혁자의 초심을 잃지 않을 때 곧 가까이 로마 가톨릭이나 정교회들이 주 예수 앞에 바로 서는 날이 오게 되어 있다. 사탄에게 얽매어 죽어가는 그들을 하나님의 교회로 바르게 세워야 한다. 우리는 16세기 이후 개혁자의 사명으로 살아온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말고 빛나는 개혁자의 전통을 지키면서 개혁의 대상들을 놓쳐버리는 과오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일어나라! 루터처럼, 칼빈처럼, 개혁자의 모범으로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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