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열린대화마당에서 각 교단 준비 현황 살펴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열린대화마당을 갖고 종교개혁 500주년에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논의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한목협)는 1월 14일 오후 3시 성락성결교회에서 신년기도회 및 31차 열린대화마당을 개최,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각 교단의 준비 현황과 방향을 나눴다.

신년예배에 이어 진행된 열린대화마당에서는 각 교단 및 단체의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들이 총충돌했다. 김철환 목사(NCCK 위원장), 안재경 목사(고신 전문위원), 옥성석 목사(합동 위원장)은 각 교단의 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를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지형은 목사를 좌장으로 열린대화를 진행했다.

먼저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를 주제로 발제한 김철환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100여 가지의 행사를 기획해 가져왔지만 더 중요한 것은 메시지”라면서“한국교회의 여러 면에서 개혁이 요구되고 있지만 루터의 종교개혁 핵심은 ‘나부터 개혁’이었다”고 짚었다.

김 목사는 “루터는 하나님 앞에 정말 의롭다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거룩한 욕망으로부터 성경을 무섭도록 연구하고 고행의 훈련을 무섭게 실천했다”면서 “그렇게 내면의 개혁, 나부터 개혁의 결과가 루터의 두 신학, 즉 칭의와 십자가 신학”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차라리 이 땅에 루터교가 없었더라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그 이유로 루터를 루터교 창시자로 보는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루터는 루터교 창시자가 아니며 루터 자신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루터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루터란’이라는 말을 쓰지 말 것을 당부했을 정도였다”면서 “루터는 ‘반항아’라는 뜻의 프로테스탄트 창시자”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오늘 ‘나부터 개혁’의 방향은 루터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은혜로만’, ‘오직 말씀으로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구체적인 실천으로 △천국 소망을 안고 사는 나그네의 삶 △오직 은혜로만 사는 거지의 삶 △말씀 중심의 하나님 머슴의 삶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경 목사는 고신 교단은 ‘오직 말씀 위에 교회를!’이라는 구호 아래 성경과 교리, 역사의 세 가지 영역에서 변화와 갱신 운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으며, 옥성석 목사는 예장합동은 ‘하나님 말씀에 바로 선 개혁주의 교회’를 주제로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과 시대에 맞는 개혁 좌표를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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