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오히려 버림을 받은 자들을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런 행위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불경한 자로 여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들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 허달원 목사한샘교회 담임

월 : 욥의 신앙/욥기 13:1~19
본문에 보면 고통 중에 하나님께 파고드는 욥의 신앙을 알 수 있습니다.
1. 아는 것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의 변론을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께 대한 교리를 욥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리에 대한 지식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을 참으로 알기 원했습니다. 우리도 지식적인 수준에서 하나님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지식의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2. 하나님 앞에 솔직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입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생각과 행위로는 거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속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토로했습니다. 가식과 위선으로 꾸미지 않고 하나님께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선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자신을 죽일지라도 그분을 의뢰했습니다. 목숨 앞에서 그 사람의 진면모가 드러납니다. 선교 역사에도 박해 때 참된 신자와 거짓 신자가 가려짐을 알 수 있습니다. 욥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울부짖고 괴로워하면서도 하나님께 파고들었습니다.
▶ 기도 : 하나님의 품 안으로 파고들어 그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 되게 하소서. 아멘.

 

 

 

화 : 은혜의 하나님/욥기 14:1~22
본문의 욥은 괴로움 속에서 은혜의 하나님을 부분적으로나마 깨달았습니다.
1. 인생은 초로와 같은 존재입니다. 인생은 꽃과 같아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해서 머물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미미한 존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살피시며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는 그에게 징벌이 찾아올 때 기뻐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친부모에게 매를 맞는 것이 양 부모에게 대접받는 것보다 더 나은 것과 같습니다.

2. 더러운 것 가운데서 깨끗하게 하십니다. 인생은 초로와 같은 미미한 존재이면서 또한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러움 속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십니다. 인생은 죄 짐을 지고 고달파하는 존재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3. 우리의 희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기억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모든 고통에서 참고 놓이기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참 소망이십니다. 우리에게 삶의 근거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 기도 : 은혜의 하나님을 깨닫고 주 안에서 큰 기쁨을 누리며 소망을 굳게 잡게 하소서. 아멘.

 

 


수 : 불의한 자/욥기 15:17~35
본문에서는 불의한 자들의 특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1.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서도 교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거나 섬기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이미 작정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자랑하던 모든 것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2.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습니다. 즉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산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함께 더불어 살도록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은 자신만 잘 먹고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이웃과 함께 나누며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3. 허망한 것을 믿습니다. 허망이란 헛되고 망할 것을 이르는 말이니 곧 하나님과 무관한 세상의 부위영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믿습니다. 오직 이것만이 참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 바로 불의한 자들의 특징입니다.
▶ 기도 : 불의한 자처럼 교만하며 허망한 데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목 : 버림받은 자의 운명/욥기 16:6~17

버림받은 자의 운명은 어떠할까요? 본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1. 재난은 불의에 대한 징벌이었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불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재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욥기는 이러한 인과응보의 원리를 넘어서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난 당한 자를 모두 불의한 자로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욥은 자기 친구들에게까지 버림을 받았다는 심정에 사로잡혔습니다. 이처럼 죄인들은 하나님을 가장 필요로 할 때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취급되어 사람들에게서까지 버림을 받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히려 버림을 받은 자들을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런 행위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불경한 자로 여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들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버림받은 자들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욥은 자신을 버림받은 자로 여기며 무한한 외로움과 절망 속으로 빠져들지만 하나님께서는 욥을 위하여 일하고 계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버림받은 자들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이 일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하나님 앞에서 의인은 하나도 없음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소서. 아멘.

 

 

 

금 : 보증하시는 하나님/욥기 17:1~5
욥은 오직 하나님만을 보증자로 삼고 그에게 의지합니다.
1. 그는 사람들의 말에 사로잡혀 절망하던 끝에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온통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간혹 우리 신앙의 근거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일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사람의 말에 근거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참 신앙은 사람에게서 떠나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2. 하나님만이 홀로 우리를 보증해 주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위치에 오르려고 할 때 무수한 죄악이 저질러지고 잘못된 교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위치에 서서 남의 신앙을 판단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 판단에 따라 많은 참 신앙인들이 죽음을 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버립니다.

3. 하나님은 의의 근원이 되십니다. 불의하게 판단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의한 자들까지도 영혼을 변화시켜 주께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는 불의가 무색해지고 맙니다. 욥은 바로 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애원한 것입니다.
▶ 기도 : 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서 우리의 진실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토 : 불의한 자가 받을 징벌/욥기 18:1~21
불의한 자가 받을 징벌에 대해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징벌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1. 불의한 자는 반드시 멸망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을 동일하게 취급하시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주를 의지하고 주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고, 주를 거역하며 인간의 계획에 따라간 자들을 크게 멸하시는 분입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더디 이루어진다고 여깁니다. 이 세상은 분명히 불의가 형통한 세상입니다. 의인이 축복을 받고 악인이 멸망당하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지 못하고 악의 세력에 속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오래 참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지금이 아니라 장래에 있는 것입니다.

3. 재앙을 당하는 자를 불의하다고 여길 수는 없습니다. 축복 신앙이 유행하여 이 세상 일이 형통하면 축복을 받은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은 것이라는 위험한 교설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악인이 이 세상에서 형통한 것을 결코 축복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대로 의롭게 살아 보려는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저주라고 할 수 없습니다.
▶ 기도 : 세상의 부위영화를 신앙의 기준으로 삼지 말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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