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비록 지금은 고통 중에 있지만 그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의를 따라 감사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라고 확신했습니다.”

 

 

   
▲ 차장현 목사부곡장로교회 담임

월 :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시편 2:1~12
‘그 아들’이란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진정한 왕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시요 만왕의 왕이십니다. 다시 오실 재림의 주요, 심판의 왕이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진노가 급하다고 하면서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일지라도 하나님이 세우신 왕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적하거나 입 맞추지 아니한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철장으로 질그릇을 깨뜨림 당하듯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탕자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아들을 끌어안고 제일 먼저 입 맞추어 아들로 받아들인 것처럼 아들에게 입 맞추는 것은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하나님을 아빠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 받고 예수님을 대적하면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며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습니다.
▶ 기도 :예수님, 영원토록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소서. 아멘.

 

 

 

화 :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시편 3:1~8
다윗을 반역한 그 아들 압살롬과 그에 동조한 수많은 신하들이 다윗을 대적하여 치려고 일어났습니다. 쫓기는 다윗의 뒤통수에다 수많은 비난과 조롱의 말을 퍼부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한다.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맞서 싸우지 않고 회개하면서 절박한 심령으로 ‘하나님은 나의 방패요 영광이요 머리를 드시는 자입니다’ 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인생이나 우상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자신을 징계하시는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목소리로 진실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과거의 응답을 회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응답을 확신하면서 ‘내가 누워 자고 깨도록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믿고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붙들어 주신 것을 확신하고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하며 구원은 원수 앞에서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있다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 기도 :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나의 주여 나를 원수 앞에서 구원하소서 아멘.

 


수 :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편 4:1~8
다윗은 환란의 때에 간구하고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여호와여 사울 왕의 추격으로 몸을 운신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답답함을 느낀 가운데에서 너그럽게 대해 주셨던 것처럼 아들 압살롬의 반역가운데에서도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들으소서.’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믿음으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것이지 반역해서 왕위를 찬탈하는 것은 의의 하나님께 욕된 일이고 헛된 일이며 거짓을 구하는 것이라. 하나님은 의의 하나님이시라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여 기름 부어 왕위에 앉게 하신 것을 너희는 알지어다. 내가 하나님을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라. 어찌 자식이 부모를 반역하는 일을 하느냐.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다윗은 반역자들에게 이같이 경고하면서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는 ‘여호와’시라며 주님께 자비와 사랑과 은총을 간청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마음에 주신 기쁨으로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한다며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 기도 : 의의 하나님이시여 선을 베푸사 나를 안전히 살게 하소서. 아멘.

 

 

목 : 의인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시편 5:1~12
다윗은 극심한 위기 상황 가운데서 상황에만 집중하여 위축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엄정하신 공의에 근거하여 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보호를 확신하며 선취적인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원망과 탄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다윗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고 그러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나의 왕 되심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분이심을 믿을 때에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 시선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호와여 통촉하소서.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하며 다윗은 고통 중에 여호와께서 자신을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는 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3) 하며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신앙인을 자처하면서도 난관이 닥치면 좌절하거나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 편법과 술수를 동원하여 인간적인 방도를 찾는 데 급급한데, 그러지 말고 은혜로 호위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 기도 : 나의 하나님이여,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 앞에 달하기를 원하나이다. 아멘.

 

 

 

금 :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시편 6:1~10
다윗은 주의 분노와 주의 징계를 당할 자가 아무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죄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절감하면서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멈추어 달라고 애통하며 간곡하게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죽음의 문턱에 있는 다윗은 바로 자신이 죽으면 여호와를 기억할 수 없사오니 사망 중에서 건져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탄식함으로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시고 금식하여 수척해지고 피곤하여 근심에 눈이 희미해지는 지경에 이르도록 회개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뼈와 영혼이 매우 떨려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택한 이상 설혹 시험에 빠져 범죄했어도 버리지 아니하시고 진정으로 회개할 경우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을 믿고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계속 기도합니다. 마침내 ‘여호와께서 내 슬픔 속에서 터져 나오는 통곡의 소리를 들으시고 심령에 평안을 주셨다. 내 간구를 들으셨다’고 확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라도 회개하기만하면 구원하는 하나님이십니다.
▶ 기도 : 주여,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아멘.

 

토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이름 찬양/시편 7:1~17
다윗은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1)라고 다시 울부짖습니다. ‘나를 쫓는 모든 자’란 사울 왕과 그 추종자들입니다. 그들은 사자가 양을 찢듯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다윗이 잘못을 범해서가 아닙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할 때에 다윗은 적장 골리앗을 쳐 죽임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스라엘 여인들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삼상 18:7)라며 다윗을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으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아무런 까닭 없이 혹은 의를 행하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의 부조리함으로 탄식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인 것을 믿고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라고 간구하며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라고 확신했습니다. 다윗은 비록 지금은 고통 중에 있지만 그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의를 따라 감사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 기도 : 주여,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며 감사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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