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정안과라식·각막이식수술센터 대표원장

시력은 출생 시부터 시작해 만 5세 때에 완성된다. 즉 출생 시에는 빛 정도 외에는 분별할 수 없고 6개월이 되면 시력은 겨우 0.01이고 주시가 가능해지며, 10개월 이후 1~3세 때 0.5쯤 되다가 만 5세 때에 비로소 1.0이 되며 양안 시기능이 완성된다.

이렇게 시력이 발달하는 과정에 눈에 어떤 기능적인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시력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커서 영영 시력회복이 불가능하게 되는 소위 ‘약시’가 된다. 약시가 되는 원인은 보통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사시성 약시로 소아 사시를 조기에 발견해 교정해 주지 않으면 사시안에 억제 현상이 나타나 약시에 빠지게 되어 커서 눈을 수술해 정상위치로 교정할 수 있지만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다. 둘째, 두 눈의 굴절상태의 차이가 심한 양안 부동시안(보통 짝눈이라 함)에서 시력이 나쁜 눈에 약시가 온다. 셋째, 양안에 고도근시, 원시 혹은 난시가 심한 경우에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해주지 않으면 양안 모두 약시에 빠진다.

마지막으로 폐용성 약시인데 선천성 백내장이나 시선을 완전히 덮을 정도의 안검하수가 있을 경우 조기에 수술해주지 않으면 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약시가 되어 커서 수술해도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녀들의 시력 저하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학급에 안경 낀 학생의 수는 초교 3학년의 경우 25%, 5학년 31%, 중학교 2학년 34% 등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급증한다.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는 고른 영양 섭취와 바른 생활 자세가 중요하다.

시금치, 냉이, 부추, 오이 등의 야채와 육류, 어류의 내장(심장, 간장, 콩팥)을 이용한 음식과 콩을 넣은 잡곡밥이 눈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이다.

독서 자세는 눈과 책의 거리가 30cm 정도, 1시간마다 10분씩 휴식하며, 엎드리거나 누운 자세, 조명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책상과 의자는 몸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조명은 방 전체는 형광등으로 하더라도 책상 등은 백열등(60W정도)으로 하고 불빛이 좌측 위쪽에서 비치도록 하는 것이 좋다. TV는 눈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놓고 2m 이상 떨어져서 보며 30분 시청 후 5분 쉬도록 한다. TV 시청 시 실내등은 켜놓고 시청 후에는 안구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는 보안유리를 끼고 1시간에 10분씩 쉬며, 쉴 때는 창밖 먼 곳을 바라보는 원근응시를 하고, 책상에서 가끔씩 먼 곳을 바라보며 목과 어깨의 긴장을 푸는 것이 좋다. 저녁식사 후 식구들과 집 앞을 산책할 경우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고 먼 곳의 산봉우리를 응시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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