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그리운 믿음을 하나님께로부터 선물 받은 사람들아,
당신들의 아름다운 믿음을 부러워하며 그리고 그리워한다.


그렇게도 벌벌 떨면서 비굴하게 살아왔던 자들이 부활, 그리고 이어지는 성령 강림과 함께 새사람, 또 새 생명이 되었다.

오늘도 우리들, 특별히 “마이너스 성장”이라네 “유럽교회 꼴 되는 것 아니겠냐”면서 벌벌 떠는 자들아! 유럽은 유럽이고, 여기 극동 아시아의 샛별 같은 대한민국 교회는 별도의 무대이다.

복음이 서 아시아 지중해 동편에서 시작하여 극동 아시아 해 뜨는 동쪽에서 바닥을 친다. 다시 말하면 성숙의 시대를 향하여 반환점을 돌았다. 내 말이 아니라 역사가 그렇게 흐르고 있다. 이를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면 좋겠으나 어찌 되었든지 한반도에 예수께서는 18,19세기 말에 오셨다. 18세기는 “가톨릭 그리스도교”이며 19세기는 “개신 그리스도교”가 기세를 올리면서 태평양 중심시대를 형성하려고 오셨다.

대한민국이 특별히 예뻐서가 아니라 지정학적 구도가 그러하고 그래서 성격 또한 그리 생겼다. 한국교회는 토속 운명론과 예정론 신학이 형제처럼 만났으나 이제는 예정 신학의 본론이 한 단계 성숙하면 신학적 성숙도가 견고해질 수 있다.

한국교회는 영적 청소년기를 맞이했다. 약 4백년은 되어야 영적 성숙(완숙)기에 이르는 법이니 오늘의 시대를 잘 살아내면 큰 재목이 된다. 하나님 나라의 일등급 동량이 될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자.

신자가 좀 줄었다. 신자가 조금 줄거나 늘었다 해서 울고 웃을 필요 없다. 비겁한 베드로가 십자가 피하려다가 개망신을 당했으나 주의 은혜로 닭 울기 시작하자 대성통곡, 그는 회개했고 주 예수의 고난과 죽음에 동행하더니 부활의 날 빈 무덤까지 확인했다. 부활의 주와 오순절 아침에 만나 완전한 새사람 되어 사자후(獅子吼)를 토했는데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행 1:14~40) 하니, 그의 말을 받아들여 세례를 받았으니 그날 새 신자가 3천명이 생겨나지 않던가.

권능은 늘 준비되어 있다. 그것은 준비된 자의 몫으로 오늘 이 시간의 말씀으로 부활의 예수와 만나서 부활의 사람이 된 당신과 나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비겁했던 자, 늘 주님을 불안케 했던 제자였으나 부활의 날까지 동행하여 예수의 영원한 동반자 된 베드로를 모범 삼으면 너와 나는 복 있는 자가 될 것이다. “될 것이다”에 머물지 말고 “된 것이다”로 자기 환경을 미래에서 현재 완료로 바꿀 수 있어야 하겠다.

부활의 이 아침에, 부활 생명 예수의 오늘에, 남북한이 쪼개지고 동서로 금이 가서 불안하고 두려운 날들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웃과 형제들을 바르게 세울 대한민국의 교회들아, 신자들아, 은혜를 입은 자들아, 예수의 십자가를 상속 받은 자들아, 아름답고 그리운 믿음을 하나님께로부터 선물 받은 사람들아, 당신들의 아름다운 믿음을 부러워하며 그리고 그리워한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