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예언자의 세미한 음성 외쳐 달라” 문대골 목사 당부

   
 
   
 

본지 64차 이사회가 4월 14일 오후 5시 본사 세미나실에서 개최, 제11대 이사장에 백종선 목사(순복음세광교회, 사진)를 선출했다.

이날 문대골 이사장직무대행의 진행으로 제64차로 가진 이사회에서는 원팔연 이사장의 후임으로 백종선 목사를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취임식은 실무진과 의논해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4월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창간 39주년 기념예배 및 행사에 대한 부분을 보고 받고,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도록 결의했다.

한편 허광섭 이사(창현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서종로 증경이사장(신림제일교회)의 기도에 이어 부이사장 문대골 목사가 설교했다.

문 부이사장은 마태복음 3:1~6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광야는 장소 개념이라기보다는 이사야가 말한 ‘내용’에 의미가 있다면서 “모두 다 권력과 명예의 복판에 서고 싶어 하지만 예언자들의 자리는 늘 광야”였다며 “그런 의미에서 세례 요한이 있는 광야의 자리는 체제와 조직으로부터 격리된, 늘 주목받고 싶어하는 중앙에서 계속해서 밖으로 나아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문 부이사장은 “조직 한 가운데로 들어가는 만큼 사명의 음성, 위에서 받은 음성이 흐려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중앙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게 오늘 사람들의 모습”이라면서 “세상 것을 빼앗기더라도 위에서오는 음성, 명령이 생명이기에 계속 밖으로, 주변으로 나가는 것, 그 자리가 광야”라고 말했다.

문 부이사장은 “들소리가 하는 소리의 자리도 바로 그런 자리여야 하지 않나”라면서 “이제까지 그런 길을 지켜내왔기에 감사드리고 싶고, 이후에도 이사야가 예언하고, 세례 요한이 외치는 내용처럼 그렇게 중앙이 아닌, 광야에서 외친 예언자들의 세미한 음성을 외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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