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33회 목사안수식-107명 목회자들 “소명에 순종” 서약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민수기 18:5).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 제33회 목사안수식이 4월 25일 분당 할렐루야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목회자로 첫 걸음을 내디딘 107명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주문했다.

이에 목사안수자 대표로 인사한 이근수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설교를 위해 성경읽기와 연구에 전념할 것, 참된 종의 길을 걷기 위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함을 받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 것,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지식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 선입견과 편견을 극복하고 언제나 하나님께 초점을 두는 영적 지도자가 될 것, 우리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닌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홍경욱 목사(주님의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정용비 목사(전주온누리교회)가 대표기도하고, 함정호 목사(영화교회)가 베드로전서 5장 1~6절을 본문으로 ‘목사의 고난과 영광’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함 목사는 “목사는 그리스도를 후계한 이로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사람”이라며 “고난이 와도 성령이 주시는 힘과 말씀으로 영혼을 세우는 일을 감당해 나가라, 실력을 기르고 성도들을 가르쳐 모든 양들을 만민을 구원하는 제자로 길러내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의 헌금기도에 이어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정의호 목사(기쁨의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2부 안수식에서는 장수만 외 106명의 안수자들이 기립한 가운데 △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칙으로 믿는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의 신앙고백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했다.

특히 자리를 함께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와 송용필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는 권면사를 통해 새내기 목회자들이 바른 마음가짐으로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

김상복 목사는 “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나 자신을 목회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사도 바울이 스스로 철저히 돌보라고 강조했음을 깊이 새기라”고 강권했다. 김 목사는 “나 자신을 봐도 나 한 사람 돌보기에도 부족함을 평생 느꼈다”며 “내 안에 없는 사랑은 아무에게도 줄 수 없다. 내 안에 경건이 없으면 목회도 경건할 수 없다. 내가 나를 잘 돌봐서 먼저 나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생각과 말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건강해지고 내가 성숙할 때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다”고 강조했다.

카이캄은 목회의 길이란 목사 한 사람이 홀로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감당해야 할 성직임을 깨우치고 강조하기 위해 안수자 가족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번에도 안수자들의 아내와 남편들의 동의서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감격으로 채워졌다.

현옥철 목사의 아내 주영심 사모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주님의 심정을 헤아려 주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함께 울고 함께 웃는 ‘Suitable helper’로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동역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으며, 권명철 목사의 아내 박현주 사모는 “이제 하나님이 남편에게 주신 목사로서의 사명을 준비하려 한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 따라 순종하며 낮은 자로서 기도하며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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