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상> 5월호 특집으로 미래세대의 성경읽기 다뤄

   
 

<기독교사상>은 성경을 읽지 않는 기독교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5월호(689호) 특집으로 ‘우리말 성경, 미래세대 그리고 성경읽기’를 다뤘다.

<기독교사상> 5월호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를 비롯해 성경을 읽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분석 및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번 호에서는 우선 성서 번역 문제에 집중했다. 현재 한국 개신교의 절대 다수에 의해 읽히는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 성경의 옛말 표현이 젊은 세대에게 낯설어 접근이 쉽지 않은 것과 <공동번역>이나 <새번역> 성경과 같이 비교적 쉬운 현대 대중어로 번역된 성경은 교회에서 그리 널리 사용되지 않는 현실을 짚었다.

<기독교사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우리말 성경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영진(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성경 번역’에서 미래 세대의 지향이 옛것의 부정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되며, 전통과 현재의 공존이 성서 번역을 더욱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주성(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연구원)은 ‘한국어 성서의 언어사회학적 의미와 전망’을 통해 조선어 성서 보급이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국민국가 건설시기에 수행한 언어적, 사회적 역할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김 연구원은 개종주의 및 보수주의의 틀을 뛰어넘어 남북분단, 세대 간의 괴리, 다민족·다문화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이 성서 번역의 콘텍스트임을 인식하는 것을 과제로 제시, 그러한 인식이 성서 언어의 발달을 추동할 때, 성서는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미래 사회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무용(대한성서공회 번역실 국장)은 ‘학생, 청년들이 성경을 읽어야 한국교회에 미래가 있다’에서 젊은 세대의 성서 읽기가 교회의 미래를 담보한다면서 젊은 세대의 손에 성경이 들려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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