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년 단체들 ‘구조개혁과 균등한 기회 창출’ 촉구

“청년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고사하고 1-2년조차도 계획하지 못하는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구의역 사고는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5월 28일 숨진 19살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공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관련 청년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청년들의 단면이라고 짚고 “구조개혁과 균등한 기회 창출”을 촉구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는 연대성명에서 “현재 우리가 처한 불평등한 근로 처우와 낙후된 근무환경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회로 첫 진입하는 청년들이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는 노동 강도를 오롯이 감내해야 함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기독 청년 단체들은 사회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청년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은 여러 불평등한 계약조건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고사하고 1-2년조차도 계획하지 못하는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독 청년 단체들은 또 “이러한 현실을 개인의 노력과 신앙의 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계속 이를 강조하는 것은 더욱 경쟁과 차별을 옹호하고 청년들을 사지로 내모는 격임을 한국교회는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날 한국사회의 청년문 제와 교회 안의 청년문제는 근본적으로 한국사회의 구조와 교회의 경직된 구조가 그 원인”이라고 짚고 “구조개혁과 균등한 기회 창출”을 통해 청년문제를 타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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