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6·25 66주년 맞아 평화 통일의 날을 갈망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6월 26일 북한선교주일을 맞아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6.25 66주년 성명을 발표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 71년 동안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지 못한 채 군사적 긴장과 대결 속에서 부끄러운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다가오는 평화통일을 위해 분단의 상처와 갈등, 분열을 성찰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북한선교는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임을 일깨우며 “하나님께서 평화통일을 선물로 주실 그날까지 희망을 품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채영남 총회장은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탈북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정착하고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과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힘쓸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일을 함께 준비하길 소망했다.

한편 한교연은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국군장병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과 그 유가족, 인류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UN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6.25 한국전쟁은 63년 전 포성이 멈추었을 뿐 결코 끝난 전쟁이 아니다. 북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보듯이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인 남과 북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지 못하는 한 20세기 냉전의 역사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남과 북이 하루속히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신뢰 회복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방안으로는 “우리가 먼저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남북이 하나되지 못한 책임을 분단이데올로기와 강대국의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한 더 큰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무겁게 인식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억압은 자유를 막을 수 없고 무력은 평화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우리 민족과 겨레가 그토록 바라는 진정한 평화 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앙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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