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브라함 선교사 (UBF 세계대표)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언약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 그리고 그들을 통해 세상 만민을 구원코자 하시는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소망과 비전은 성경 전권에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4)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지 석 달째,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산에서 모세를 불러 그가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하셨던 언약대로 이스라엘을 애굽에 보내어 거기서 큰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애굽 신 왕조의 정책으로 그들은 노예가 되어 고통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가마솥 곁에 앉아 불고기, 삼겹살을 먹어도 기쁨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통을 보시고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러 내려오셨습니다(출 3:7~8). 당신의 권능의 팔을 펴사 열 재앙으로 애굽을 심판하셨습니다. 열 번째로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치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을 유월절 양의 피로 속량하셨습니다(출 12:23).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압제에서 해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심으로 그의 백성이 당신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도록 도우십니다. 우리도 죄의 노예들이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시고 그의 부활을 통해 죄와 죽음에서 해방하셨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을 만나 거듭남을 체험했던 그날의 자유와 기쁨이 얼마나 컸습니까? 우리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며 훈련하셨는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소망(5~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은혜를 깨우치신 후에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어느 것이라도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중에서 자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겠다고 하십니다. 세상은 자격과 유용성을 보고 사람을 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약소했고 노예들이었던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자녀는 절대적인 관심과 사랑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며 보호하십니다(신 32:10).

하나님께서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대면하며 그의 영광을 보고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으로의 부르심은 사람에게 최고의 축복입니다. 제사장의 직무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레 9장, 10:11).

하나님께서 ‘너희가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연약함을 가진 우리가 어떻게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언약의 말씀 가운데 그 비결을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그의 말씀을 순종하고 그의 언약을 지키면 당신의 보배로운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자녀 된 우리에게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아버지의 소망을 따라 거룩한 백성이 되어 그의 전능하심을 믿고 이 시대를 섬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시대나 어려움과 도전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굳게 신뢰함으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섬겼습니다. 성경은 진정한 문제는 어려운 현실이 아니고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따르는 거룩한 백성의 길을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물질적이고 이기적인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목말라 찾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참된 사랑 곧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주님께서 새 언약을 세우시면서 우리에게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요 13:34~35).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사랑과 동역자들에 대한 사랑을 온전히 회복하여 뜨거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시대를 섬길 지치지 않는 열정과 영적 권세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 이 내용은 6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UBF 제17회 세계선교보고대회에서 대표 김아브라함의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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