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수 강 목사필운그리스도의교회/강화요양원

6.25는 북한이 소련이 지원한 T50 전차를 몰고 주일 새벽 4시경 남침한 한국전쟁이다. 전쟁 후 북한은 소련과 더불어 공산주의 사상으로 무장한 김일성이, 남한은 미군의 주둔과 협력으로 미국에서 공부하며 독립운동을 주도한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이 되어 민주주의 정부를 구성한 시기다.

6.25 직전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남한에 거주하면서 북한을 지지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정치인들로 인해 국민들의 사상적 이념이 둘로 갈라져 좌와 우의 대결이 심각했다. 국민들에게 이름이 각인되어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정치인들이 차마 북한으로는 갈 수 없고 남한에 잔류했다. 그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아 지하 조직을 결성하고 북한을 위한 투쟁과 사상전쟁을 벌여 절대 다수의 지지자들을 확보했다. 단지 같은 지역 출신 지도자들의 이야기에 현혹되어 사상과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그들의 주장에 따르다보니 나라는 사상과 이념 전쟁으로 극한 대립으로 치달은 시기기도 했다.

이 시기에 교회는 그보다 먼저 일제 식민시대에 일본 천황을 신으로 숭배하는 동방요배와 신사참배로 인해, 교회가 찬반으로 갈라져 교단이 예수교와 기독교로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회정치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에 신앙인들도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물들게 되었고 교회 속에서까지 좌와 우로 충돌되는 현상이 도래했다. 신사참배 측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측, 신사참배 반대와 민주주의 측이 이질적이지만 함께 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사회주의 성향의 진보 급진 세력과 보수 민주세력으로 갈라지는 현상으로 굳어졌다. 한 성경의 복음으로 영혼 구원 받았다고 하는 기독교가 속 내부를 보면 이처럼 세상의 이념과 사상이 성도들에게 잔존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외치면서도 속은 이미 낡아 못 쓰게 되어 버린 사상과 이념의 종노릇을 하는 일부 지도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성도들이 신앙이라는 옷을 입고 있는 현실이 무섭기도 하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것 외에 인간이 만든 사상과 이념은 배격해야 함이 옳다. 그런데도 성경을 설교하는 지도자나 받아들이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습득한 사상과 이념이라는 지식의 잣대로 듣게 된다. 지도자는 사상과 이념의 바탕에 의해 증언하고, 따라서 성도들도 이미 바탕이 되어 있는 사상과 이념이라는 색의 지식으로 지도자의 설교를 경청 하다 보니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66년 전 6.25는 이 땅에 파괴와 죽음과 절망만 남겨 놓았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남한에 대한 적화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는 핵무기를 제조해 민주주의 세계는 물론 동족인 대한민국을 겨냥하여 협박을 일삼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찬란한 꽃을 피워 세계의 경제 대국으로 일어선 경험으로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의 백성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 공산주의 세력은 남한의 배려에도 지원한 물품들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해 자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남한에 대해 시위와 협박을 일삼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성경에 계시된 진리의 길을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하고, 교회의 이름표에 예수교니 기독교니 하는 분리 주의를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의, 공산주의, 급진주의, 보수주의라는 파당은 없다. 성경은 분명 당파를 죄악으로 계시했다. 한국교회 속에 잔존하는 이념과 사상의 그림자는 속히 벗어 던져버려야 할 세속적인 것들이다. 지금도 교단과 교파가 대립하고 연합회 중에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세상의 사상과 이념을 앞세우는 지도자들이 있는 현실도 우려 된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으려 하면 세상 사상과 이념을 버림(시 34:10)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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