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회자생활대책운동본부 창립예배

   
▲ 한국목회자생활대책운동본부는 6월 27일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첫 걸음을 뗐다

한국교회의 현안으로 자리한 은퇴교역자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목회자생활대책운동본부(이하 한목생)가 6월 27일 오후 3시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시작을 알렸다.

한목생은 ‘함께 모이자, 함께 가자, 함께 누리자’라는 슬로건으로 한국교회 안에 심각한 양극화 현상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은퇴교역자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발족, 교단을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후원과 부대사업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해 은퇴목회자들을 돕는다는 취지이다.

교회의 양극화 현상은 교역자의 은퇴 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수억 원의 은퇴자금과 교단과 정부의 연금 등으로 여유로운 노년을 맞이하는가 하면 한평생 목회에 전념하다 준비 없이 은퇴한 경우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허다한 현실이다.

한목생은 은퇴교역자 외에도 개척교회, 홀로된 사모, 투병생활, 해외선교사 등에 체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족했다.

한목생 대표회장 최순영 목사(두란노교회, 예장대신 증경총회장)는 취지 설명에서 “한국교회는 교회 수 5만 개, 목회자는 14만 명을 자랑하지만 교회는 영적침체와 이기주의로 수많은 목회자들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열악한 수준이며, 80% 이상은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다”면서 심각성을 전했다.

최 목사는 “목회자의 소명과 청빈의 삶을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대부분 가정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목회자들에게 극빈의 삶을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선지자적 사명감으로 동역자들의 생활대책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일념으로 이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한마음 되어 목회자들의 생활을 관심 있게 살피고, 작은 것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이 운동에 꼭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목생은 평신도를 중심한 기독인 8백만 명 동참운동을 전개하고, 범 교단을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후원을 통해 66억 원, 각종 부대사업을 통해 120억 원을 마련하는 등 내년 7월까지 1년간 2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아진 기금으로 은퇴교역자의 생활지원을 비롯해 건강관리를 위한 실비보험 가입, 일자리 창출 등을 진행해 갈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우원근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는 “한국교회 기감, 통합, 합동, 기성, 예성, 기하성, 기장, 고신, 침례교 등에 연금제도가 정착돼 있지만 이들 중에서도 미가입자가 56.6%에 달하는 실정”이라면서 “연약한 노인을 돌보는 문화가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이 사회에 확산돼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070-423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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