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신학자들 서울 신학선언 발표

   
▲ 감리교 신학자들이 한반도 비핵화지대를 촉구하는 서울신학선언을 발표했다.

감리교 신학자들이 한반도에 불어오고 있는 핵 위기에 대한 신앙 고백적 신학선언을 전 세계 감리교회에 요청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목원대학교, 협성대학교 소속 신학자들은 6월 24일 오후 2시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서울신학선언 발표 Status Confessionis 2016’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서울신학선언은 감신대 20명, 목원대 8명, 협성대 13명 등 총 45명이 동참했다. 그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핵 위협은 하나님의 창조와 그리스도의 평화와 성령의 생명을 큰 위기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언약을 맺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핵지대화하는 일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신학선언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감리교 회원 교회에 제안했다.

신학선언은 총 8개 항으로 핵이라는 죽음의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멈출 것과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선포한 화해와 평화를 동북아시아 비핵지대화로 실현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은 2005년 발표된 9.19 공동성명이 동북아시아의 비핵지대화와 평화 정착에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신학선언 기초 발안자이자 공동대표인 감리교신학대학교 박종천 총장은 “감신대는 민족의 개화와 독립, 국가 건설을 위해 수많은 애국자들을 탄생시켰다. 이제 감신의 빛나는 사명은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이라며 신학선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학선언문 채택으로 교회가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감리교 신학자들은 지난 5월 개최된 미연합감리회교회 총회에 해당 선언문을 영어로 번역해 전달했으며, 8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회 총회와 10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에 선언문이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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