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소중한 목회, 함께 하는 교회
목회자사모가 행복하면 교회와 사회 건강해진다22회 목회자사모세미나 마친 예정교회 설동욱 목사-왜 이 일을 계속 하냐고요?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605호] 승인 2016.07.27  13:56: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500여 명 매년 예정교회에서 숙식 제공하며 영적 재충전 울고, 웃는 사모들의 모습을 보며 어렵지만 계속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누군가는 꼭 해야 되는 일에 소명 받아 순종하고 있는 것, 그것이 동력
한국교회의 목회자 가정에게 유익을 주는 일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히 높은 신자들-휴가나 월차 빼서 봉사

   
▲ 제22회 목회자사모세미나

지난 달 제22회 목회자사모세미나와 제26회 목회자 자녀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친 예정교회 설동욱 목사는 한국교회 사모들이 건강해야 목회자와 성도, 교회가 건강해질 것이라는 일념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일정을 은혜로 막을 내렸다.

왜 예정교회와 설동욱 목사는 이 세미나가 한국교회와 목회자, 사모들을 섬기는 일환이라고 하는 것일까.

매번 500여 명이 예정교회에서 아무 값없이 숙식을 ‘은혜’로 제공받는다. 사모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어난다. 잠시지만 시름을 잊고 맘 놓고 목청껏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사모가 아니면 집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주최측의 원칙도 바로 이런 평안함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보통 사모들은 신자들에게 약하고 못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통념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웃는다. 사모세미나는 이런 ‘가면’을 잠시라도 벗고 영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갖도록 한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기고 키워야 하는 목회자 남편과 자식들도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못하는 장소에 와 있으니 ‘평온’함을 누리는 강도가 다른 것이다.

예정교회 단독으로 매년 이런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일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혼연일체 된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계속하게 하는 것일까.

전반적인 스토리를 듣기 위해 설동욱 목사를 만났다. 역시 밝은 미소로 반긴다.

◐ 무엇이 목사님과 교회를 이토록 열망하게 하는 것인가. 특히 3박4일간 교회 시설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인 것 같다. 적어도 10끼 식사를 제공하는 데도 많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니면 힘들 텐데, 그 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다. 이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누군가는 꼭 해야 되는 일이며, 그 일에 제가 소명을 받아 순종하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동력이라면 가장 큰 동력이 아닌가 싶다. 뜻있는 모든 성도들이 이것을 잘 알고 함께 동역해준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모님들이 은혜 받고 본 교회에 돌아가서 힘 있게 목회를 돕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세미나를 진행할 때는 많이 힘들고 지쳐서 언제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힘 닿는 데까지 해야 할 사명이니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과 물질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쓰는 것이니 기쁨으로 하고 있다.

예정교회 성도들은 전국교회를 섬긴다는 마음과 자세로 함께 해주고 있다. 사모님들이 이 세미나에 참석해 치유 받고 회복되면 목사님의 목회를 잘 도울 수 있을 것이고, 건강하고 성장하는 교회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과 소망이 있다. 값진 것이고, 주님의 은총으로 가능한 일이다.

◐ 일찍이 20년 전 사모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하셨다니 참 놀랍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

-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지역복음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목사님들이 목회를 잘 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마음껏 목회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목사님들이 목회를 잘 하시려면 무엇보다도 환경이 좋아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환경이 목회자 가정이고 사모님이라고 생각했다. 사모님과 함께 가정이 은혜와 믿음,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목회를 해야 목회가 잘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행복해야 남에게 행복을 주고 내 은혜가 충만해야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먼저 목회자사모와 자녀에게 주님이 주시는 참 사랑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 20년간 지속적으로 사모(자녀)세미나를 진행하는 이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사모들, 더 나아가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가.

- 목회자사모세미나와 자녀세미나에 참석해서 은혜 받고 가정이 화목하고 회복되어 목회를 잘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듣게 될 때 보람도 있고 힘도 나서 계속해서 진행하게 되는 것 같다.

베블리 라헤이는 목회자사모를 두고 “당신은 남편의 직업과도 결혼한 것이다” 라는 말을 했고 목회자사모는 ‘보이지 않는 목회자’ 라는 말도 있다.

그럼에도 목사를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사모를 위한 교육이나 훈련 등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모세미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사모님들이 세미나에 참석하셔서 힘을 얻고 건강한 목회를 하고 있다. 목사님들이 목회를 잘 하도록, 승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가장 핵심 인사가 바로 목회자사모인 만큼 한국교회와 성도를 좀 더 건강하게 나아가게 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 목회자사모들에게 베푼 큰 사랑으로 설 목사님과 예정교회는 어떤 사랑이 형성됐나.

- 우리 교회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 좋은 교회라는 자부심을 성도들이 가지고 있고 한국교회의 목회자 가정에게 유익을 주는 이 귀한 일을 우리 교회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이 높다고 생각한다.

사모님들을 섬기면서 성도들에게는 봉사의 습관과 실력이 쌓이고 한국교회를 섬긴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보람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성도들이 헌금, 그리고 시간과 몸을 드려 봉사하는 것이 몸은 힘들 수 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보람이다.

   
▲ 예정교회 설동욱 목사

◐ 부부일심동체라는 말처럼 목회자사모 역시도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목회자와 사모 모두가 하나님 안의 사역자로서 행복하기 위한 혜안을 제시해 주시라.

- 부부가 행복한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구원받고 주의 종 부부로 부름 받았다는 소명감이 먼저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함께 하라고 부르셨고 사명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어려움과 힘든 일들은 앞으로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시는데 자녀의 축복으로 갚아주시든 목회현장의 축복으로 갚아주시든 반드시 상급 주실 것을 믿고 그 상 주심을 바라보는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되셨으면 좋겠다.

목회자 부부가 현실과 세상을 바라보면 힘을 잃게 된다. 환경이나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상에서의 축복을 바라기 보다는 하늘나라의 상 주심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사람이 억지로 하는 일은 힘들고 어렵지만 좋아서 하는 일은 행복하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일을 맡기셨음에 진정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는 고통스럽게 목회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쁘고 즐겁게 감당하기 원하시고 이후에 주실 상급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상 받을 일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목회자 가정이 되면 좋겠다.

◐ 좀 더 구체적으로 목회자와 사모가 행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 목회자 가정이 화목하고 가정 천국을 이루면 분명히 그 가정의 행복이 교회 성장에도 이어져서 행복한 목회 사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사모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덕목들이 있다.

목회자와 아내가 서로 칭찬하는 습관을 갖고, 애정과 존중, 감사, 헌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 관심과 긍휼, 인내의 마음을 서로에게 넉넉히 주면 서로 화목하게, 하나님 안에서 가장 든든한 우군이 되어 행복한 사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제25회, 제26회 목회자자녀세미나가 7월 27일까지 두 차례로 나누어 예정교회에서 잇따라 진행됐다. 이 세미나의 취지와 그동안의 평가는 어떠한가?

- 사모세미나를 진행하다보니 자녀세미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요청하신 분들이 많아서 시작된 것이 목회자 자녀세미나다.

목회자 자녀들은 자존감이 많이 낮다. 일반적인 부모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목회자 부모이기 때문에 받지 못한다는 피해의식이 목회자 자녀에게 크고 많다. 그것이 곧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된다.

그리고 목사님 아들과 딸이기 때문에 성도들이 특별하게 하는 말과 시선이 무거운 짐이 되고 또 부모들이 목회자 자녀답게 살라고 요구하는 말들도 의무감과 책임감이 되어 힘든 짐으로 여겨진다. 한 마디로 혜택은 없고 짐은 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큰 것이다.
다른 것은 다 잘 되는데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이 일반가정이나 목회자가정이나 여일하다. 그런데 그런 자녀들이 목회자자녀세미나에 참석하면 변화되더라는 것이다.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자기만 제일 어렵고 힘든 줄 알았는데 자기보다 더 어려운 목회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다른 목회자자녀들을 보게 되고, 또는 같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것들을 믿음으로 잘 극복한 다른 목회자 자녀들을 만나게 되면서 회개하고 감사를 회복하고 신앙이 회복되는 일이 많았다.

자녀들이 목회의 근심꺼리, 걱정꺼리, 염려꺼리였는데 세미나에 참석한 후에는 의식이 변화되고 삶의 방향이 변화되기 때문에 이제는 짐이 되는 자녀가 아니라 힘이 되는 자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는 자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목회자자녀세미나를 통해서 자녀들이 변화되어서 “우리 집 자녀들은 목사님께서 다 키워주셨습니다”라는 말도 듣곤 한다. 이러니 저에게도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이다.

◐ 한국교회의 현 상황은 침체 및 적체기에 젖어들었다고 한다.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 내년 2017년은 루터로부터 시작한 종교개혁이 500주년 되는 해다. 신앙인은 날마다 자신의 신앙을 개혁해야 한다. 종교개혁 때 내건 슬로건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SOLI DEO GLORIA)이다.

이 모토는 기독교인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 슬로건은 중세 기독교인들의 타락 때문에 생겨났는데,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을 위해서 살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사람의 존재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우리는 세속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예수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주의 종들은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우리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목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이 목회가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빛나게 하는 것인가를 늘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내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 되어야 하고 내 삶이 하나님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영광이나 말씀을 떠난 부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의 종들은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더 바라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자신의 존재의미를 절실하게 깨달아야 한다.

◐ 예정교회와 설 목사님의 목회 사역, 그리고 계획은?

- 교회들 중 제자훈련 하면 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는 명성교회를 생각하게 된다. 그와 같이 목회자사모세미나와 목회자자녀세미나를 생각하면 예정교회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부흥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예정교회는 금요철야가 정말 뜨거운 교회다. 또한 삶의 기쁨과 희망 주는 교회로 날마다 성장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저 자신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쓰임 받고 주 앞에 설 때에 칭찬 받고 상급 받고 면류관 받는 사람, 그리고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빛이 났으면 좋겠다.

양승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460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6길 73-6(연건동)  |  대표전화 : 02-3676-3082~5  |  팩스 : 02-3676-3087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483  |  등록일 : 1988.5.31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효근  |  이메일 : dsr123@daum.net
Copyright © 2013 들소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