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 천재지변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경 반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는 ‘2015년 성서 반포 보고’에서 전 세계 성경전서 반포가 2014년보다 약 1.5%가 증가한 약 3,439만 부의 성경이 반포되었으며, 신약, 단편, 전도지 등을 포함하면 총 4억 1,870만여 부의 성서가 반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중동 지역은 세계 성서 반포에 있어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전쟁, 폭력 및 갈등이 빈번했던 가운데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각한 갈등양상을 보였던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요르단 및 터키의 성서 반포는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88%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시리아성서공회 총무는 “기독교인들은 점점 성서를 갈급해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시리아의 성서 반포는 최악이었다. 시리아의 각 가정이 어려운 상황에 있고, 희망을 잃은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위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성서 반포의 중요성을 전했다고 밝혔다.

미주지역에서는 약 3억 부 가량의 성서를 반포됐고, 최근 3년간 약 1,450만 부 가량의 성경전서를 지속적으로 반포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2015년 약 760만 부의 성서를 반포하면서 2010년부터 약 4,400만부 이상의 성경전서를 반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지역에서는 2010년보다 36%가량 증가해 2015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2010년부터 성서 반포가 최저이지만, 반포하는 성서 품목 중 3/4 이상이 성경전서인 것으로 조사됐다.아시아지역에서의 성서 반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약 3,080만 부, 필리핀은 1.550만 부의 성서가 반포됐으며 2015년 자체 최고 성서 반포를 달성했다.

대한성서공회는 UBS의 성서 반포 보고 소식을 전함녀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성서 반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성경을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적, 종교적, 사회적인 어려움으로 성경을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