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가 8월 14~17일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은혜가운데 마쳤다.

전 세계 그리스도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국에 모였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 성도들과 함께 한 이들은 뜨겁게 찬양했으며, 말씀의 단비에 흠뻑 젖었다.

8월 14~17일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세계대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 아래, 인도, 필리핀, 중국 등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3000여명이 함께했다.

2박3일 동안의 일정 가운데 매일 저녁 세계적인 목회자인 밥 러셀 목사가 집회를 인도했고, 존 대리 총장(호프인터내셔널대학교)과 그레이 위드먼 총장(존슨기독대학교), 오칼리 오티에노 목사(케냐알파크리스천처치), 카렌 뒤펜도르프 박사, 라이스 박사, 키시모토 다키 총장(오사카바이블신학교), 국내에서는 이강평 목사,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임진철 목사(홍천서면교회), 최윤권 목사(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증경회장) 등이 말씀 중심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대회장 이강평 목사는 “이 대회는 그리스도의교회가 한국에서의 부흥해 세계그리스도의교회의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요, 현재 침체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성서로 돌아가자는 ‘스톤-캠벨운동’을 통해 제2의 부흥의 역사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라며 “선교의 주체가 되어 열방에 복음을 전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 하나님이 분명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파했다.

준비위원장 김탁기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님은) ‘그리스도가 누구냐’ 묻고 계신다. 금번 세계그리스도인대회는 2000년 전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며 나의 신앙 고백이 되기 원한다”고 말했다.

본 협의회 회장 임종원 목사는 “금번 세계대회를 통해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인 그리스도의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며, 그리스도의교회를 널리 알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교회 일치운동을 외치고, 세계적으로 유일한 대한민국의 분단의 아픔을 보여주고, 갈수록 남북간 대결의 양상으로만 가는 현 상황 앞에서 그리스도의교회가 뜨거운 애국심을 갖고 그분들과 함께 평화통일의 기도회를 가지려 한다”고 피력했다.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드려진 폐회예배에서는 한국 그리스도의교회를 위해 헌신한 일꾼들을 세계 그리스도의교회에 소개하고 감사하는 순서를 가졌다. 증경회장을 역임한 6명에게는 환원상이, 개척 공로를 인정받은 장로들에게는 환원공로상이, 50년 근속한 이들에게는 환원충성상을 비롯해 40년, 30년 근속한 이들에게도 근속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