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 취임 일성

   
▲ 노세영 총장

105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신대에 노세영 총장(60)이 취임했다.

지난 5월 서울신대 제18대 총장으로 선출된 노세영 총장은 9월 2일 본교 성결인의집에서 취임예배를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날 취임 일성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 시스템 구축, 대학 구조조정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독정체성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취임사를 통해 노세영 총장은 취임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으로 인해 무거운 중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대학구조조정 바람과 대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립하는가 하는 현안 때문이다.

노 총장은 정부가 대학 입학정원수 감원을 강제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재정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시점에서 꼭 점검해야 할 점은 정체성 문제”라고 짚었다.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설립됐고, 그 사명은 변함 없지만 많은 다른 학과들이 생겨나면서 폭넓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총장은 타개책으로 학교의 기독정체성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학부를 중심으로 기독교정신으로 무장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목회자를 배출해 성결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기독교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학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진행돼 온 대규모 인문학 강좌는 폐지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인문학 강의를 개발해 학생들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세영 총장은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콜럼비아 신학대학원에서 석사(M.Div)학위를, 미국 드류대에서 구약학 박사(Ph.D)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대에서는 도서관장, 총무처장과 기획연구처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노세영 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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