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여성위원회, 101회 총회 상정 안건 확정

   
▲ 예장통합 여성위원회는 100-3차 회의를 갖고 101회 총회 상정안을 확정했다.

“여성안수 22년째이지만 교단 내 여성에 대한 인식은 답보상태이다. 1노회 당 여성 총대 1인 파송은 양성평등 실현의 첫 걸음이다.”

예장통합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예식 목사)는 9월 2일 오전 11시 100-3차 회의를 갖고 이번 101회 정기총회에 ‘1노회 당 여성총대 1인 파송’을 청원, 이를 관철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정기총회를 앞두고 위원회의 청원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교회로서는 일찍이 여성안수를 시행하며 앞장섰지만 총회 여성총대 수는 지난해 기준 1500명 대의원 중 1%인 16명인 것으로 볼 때 “여전히 답보상태”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할당제(전체 총대 중 30% 여성 의무화) 실현을 위해 ‘각 노회는 여성총대 1인 이상을 총회 총대로 파송해 달라’는 안을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당초 전국여교역자연합회가 ‘총대가 20명 미만인 노회는 여성총대 1인 이상, 20명 이상인 노회는 여목사 1인, 여장로 1인 이상을 총대로 의무화 해 줄 것’을 제안했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전문위원인 신옥수 교수(장신대)는 “여수노회는 파송 총대가 20명 미만임에도 여성 총대 3명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숫자를 제한하지 말고 인식을 바꿔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위원회는 이 외에도 △각 노회가 여성위원회를 설립할 것 △현재 교단 총회 특별위원회인 여성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전환해 줄 것 △교단 산하 7개 신학교에 양성평등 과목 개설을 위해 신학교육부가 연구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여성위원회는 이날 총회 여성총대 간담회를 갖고 여성 할당제 실현, 노회 여성 목사·장로의 총회 상임부서 및 협력 방안, 여성총대의 총회 상임부서 및 부서 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예장통합은 1994년 79회 총회에서 여성안수가 통과된 이래 1997년 처음으로 3명의 여성 총대가 파송됐으며, 2014년 2015년 각기 16명(1%)으로 여성총대 파송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23명으로 1.5%이다. 이번에 상정하는 ‘1노회 당 1인 여성총대 파송’이 받아들여질 경우 65명의 여성총대가 파송되면 4%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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