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현고등학교에서 강연한 김태현 씨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9월 28일 서울시 노원구 재현고등학교(이하 재현고)에서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생명존중교육에는 지난 2011년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故 김기석 군의 아버지 김태현 씨가 강사로 나섰다. 재현고가 故 김기석 군의 모교이기 때문이다.

강연을 위해 강단에 오른 김 씨는 아들 기석 군과 같은 또래인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들을 보자마자 아들을 만난 듯 눈시울을 붉혔다. 김 씨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아들 기석 군이 실천한 장기기증의 의미를 전했다.

강의를 통해 김 씨는 “지금은 만질 수도 만날 수도 없지만, 아들의 마지막을 장기기증으로 다시 살린 것 같다. 여러분 모두는 부모에게 산소 같은 존재다. 여러분 스스로가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재현고 학생들은 기석 군이 전해 준 6개 장기를 상징하는 6다발의 카네이션을 김 씨에게 전달했고, 500명의 학생들이 두 팔을 벌려 크게 하트를 그리며 뜨거운 사랑을 나눈 김 씨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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