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한국교회 신자들이 1천만 신자를 그들에게 그냥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착각하고 있다.

숫자 늘어난 시기를 계산해 보면 1974년까지 3백만 명에서 1988년 무렵까지 1천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 기간이 겨우 10여 년인데 늘어난 숫자가 5백여만 명이다. 시쳇말로 “돈벼락”이라 했으니 이 같은 표현으로는 “신자벼락”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을 버는 데도 그것이 “돈벼락”으로 표현되면 길조가 아니다. 한국교회가 맹목적 축복, 다시 말하면 신자를 쏟아부어 주셨다고 좋아라만 했다면 그것은 분명 “신자벼락”으로 길조(吉兆)라는 표현법을 동원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신자에 숫자에 눈이 어두워서 아이고 좋구나! 이거 물 반 고기 반일세, 하면서 헤헤거리는 어부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성경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있는데 그때는 예수님이 곁에 계심을 믿었기에 제자들은 성공했었다. 밤새 고기를 잡기 위해 갈릴리 바다(호수)를 헤매던 제자들 가까이에 예수님이 오셨다. 고기가 잡히느냐, 고 물으시는데 제자들은 한 마리도 못 잡았다고 푸념이었다.

“그래, 그럼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던져 보거라”하시니 제자들은 “이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우리도 못 잡았는데 오른 쪽이다 왼쪽이다 하면서 아는체한다고 쏘아줄까”하다가 “주여,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지겠나이다”하였고, 밤사이 한 마리도 구경을 못했던 그들에게 153마리 그물을 걷어 올리다가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다. 옆에 있는 친구들 배까지 동원하여 고기를 간신히 잡아 올렸다. 그리고는 회개의 사태가 벌어졌다. 베드로가 무릎을 꿇고 “주여, 죄인이옵니다. 내게서 떠나소서”하였으니 다른 제자 어부들은 말해 무엇하겠나.

갈릴리 제자들은 고기 풍년에 놀라서 회개하였는데 한국교회는 1천만 명을 주시니까 입주둥이로 떠들어대기만 했지, 오만 방자하여 교단을 쪼개고 교회를 쪼개고 헌금통을 쪼개서 하나님께 일부, 절반은 가룟 유다 같은 제놈들이 착복하지 않던가.

벼락으로도 그 벌 다 채울 수 없다. 감사할 줄 모르고 회개가 없었으니 1천만 신자들은 구름 따라 떠나가고 텅빈 예배당에는 게으르고 미련한 목사와 욕심쟁이 신자들의 한숨만 가득할 것이다. 회개하라! 정신차려라! 공짜는 없다. 1천만 신자는 1907년처럼 회개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3·1운동’ 같은 구국운동을 해주려나 해서 하나님이 주신 특별하신 은혜였다.

그러나 제2의 3·1운동은커녕 70여 년 동안 분단된 나라, 고조선이나 고구려 전성기의 10%정도 남아있는 나라, 그것이 절반으로 쪼개졌고 핵무기 경쟁장이 되었으며,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미국 틈바구니에서 저들이 배고픈 늑대들처럼 으르렁거리는 줄도 모르고 한국교회여, 눈 먼 신자들이여!

제발 한국교회여, 너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진정 모르는가? 너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아직도 모르겠는가? 회개하여 그 발 앞에 엎드려 주께 물으라!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면서.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