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로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다. 예년과 다르게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전은 ‘육박전’을 보는 듯하다. 비신사적이고 잔인하고, 지저분한 싸움으로 보여진다.
당사국인 미국의 시민들조차도 이런 난타전이 부끄럽고, 있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3차 TV토론회에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때 가서 말하겠다”며 패배 시 불복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비난을 사고 있다.
1, 2차에 이어 TV 토론에서는 모두 힐러리의 3연승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두 후보는 많은 부분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낙태에 반대하며 총기 소유를 인정하는 보수적인 대법관이 지명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클린턴 후보는 합리적인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낙태는 여성의 권리라고 반박했다.
이민자 문제에서는 충돌의 강도가 더 깊었다. 트럼프는 국경을 통제하지 않으면 나라가 없으니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했고, 클린턴은 이민자들을 양지로 끌어내 공식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한미 동맹과 방위비 분담에 있어서도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힐러리는 트럼프를 향해 동맹 체제를 찢으려 한다며 비판했다.
선진국으로서의 책임보다 자국민만을 옹호하고, 말과 행동에 있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같은 인물이 어떻게 공화당 후보가 됐는지 여전히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이 아니고 이 두 후보가 한국에서 나와도 당연히 클린턴의 지지율이 높았을까?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