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규 목사 서광교회 담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제물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드리는 신령한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 월 : 예레미야의 소명 / 예레미야 1:1~10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는 모습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요시아 시대부터 시드기아 시대까지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이 시대는 유다가 최후를 맞이하는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어려운 시대에 선지자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시대에 주님의 말씀을 외칠 종을 부르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구별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구별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셋째, 겸손히 주님의 부르심에 따랐습니다. 예레미야는 소명을 받고 ‘나는 아이라 말을 할 줄 알지 못하나이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고백은 회피하려는 핑계가 아니라 자신의 약함을 고백한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종들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종들은 임의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온전히 전파해야 합니다.

▶ 기도 :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온전한 증인으로 소명을 다하게 하소서. 아멘.

◈ 화 : 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가! / 예레미야 2:14~37

우리는 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막연한 가능성에 인생을 걸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체적인 현존을 경험하지 못한 자에게 하나님은 매우 추상적이고, 이론적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실제로 체험하지 못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합니다.

둘째, 편협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 신자나 불신자나 모두 두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자의 두려움은 모두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인데, 이것은 큰 두려움입니다. 반면에 불신자의 두려움은 세상적인 힘, 즉 사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는 작은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작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큰 두려움을 깨닫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게 됩니다.

셋째, 육신의 욕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힘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육신의 욕구에 기인합니다. 아담과 하와, 가인은 물론 이스라엘 자손들도 여기에 사로잡혀 세상의 힘을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을 체험하고 육신의 욕구를 넘어설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아멘.

◈ 수 : 회개하지 않는 죄 / 예레미야 3:1~11

본문에서 회개하지 않은 유다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북왕국의 멸망을 경고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당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역하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이를 귀한 교훈 삼아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고 여전히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회개하도록 여러 가지로 경고하십니다.

둘째,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가는 자는 이미 그 마음 속에서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앙을 피하거나 또는 사업에 축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처럼 꾸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자는 결코 회개하지 않습니다.

셋째, 수치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범죄가 늘어날수록 그의 신앙 양심은 더욱 무디어져 마침내 죄악을 당연시하고 전혀 가책이나 수치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죄를 의식하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렇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의 소리에 민감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우리가 범죄를 깨달은 후에도 회개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 목 :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 예레미야 4:1~18

본문 말씀에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는 일입니다. 유다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고 해서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이방인들처럼 살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들은 여전히 절기를 지키고,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형식적인 것으로 그쳤고 마음으로는 가증한 일들을 수없이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경외에 만족치 않으십니다.

둘째, 진실과 공평과 정의를 위해 사는 일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다고 해도 진실과 공평과 정의를 위해 살지 않는 자는 형식적인 신앙인입니다. 진실과 공평과 정의는 참된 신앙의 열매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헌금을 많이 해도 그가 부당하게 약한 자를 억누른다면 이는 합당한 일이 아닙니다.

셋째, 스스로 마음의 가죽을 베어야 합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면 모두 행해야 하는 예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말씀한대로 진정한 할례는 육신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입니다.

▶ 기도 : 형식적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우리의 심령이 깨지게 하소서. 아멘.

◈ 금 : 재앙의 원인 / 예레미야 5:20~31

본문에서 유다 백성들이 재앙을 받게 된 원인에 대해서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백성들의 마음이 완고하였습니다.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돌아올 기회를 여러 번 주셨으나, 그들은 영적으로 무지하여경고를 깨닫지 못하고 끝내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깨우쳐주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박해하고 억압하였습니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지혜를 주셨는데,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패역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셋째,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불법적으로 착취하였습니다. 약한 자의 것을 빼앗는 자체가 하나님께는 불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고아와 과부와 객을 돌보라고 하셨지 그들을 억울하게 하도록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넷째, 선지자들과 제사장 역시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선지자가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이 권력을 얻으려하면 그 민족은 종말을 보고야 맙니다.

▶ 기도 : 유다에 임한 재앙의 원인을 깨달아 하나님께 올바로 서게 하소서. 아멘.

◈ 토 : 유다 백성의 죄악 / 예레미야 6:9~21

본문에 유다 백성이 저지른 죄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경고를 경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귀가 할례 받지 못해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못했습니다. 모두 다 자기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하며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환영하고 심령을 찌르는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들을 무시한 것입니다.

둘째, 부끄러움 없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습니다. 가증한 일이란 영적인 간음을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멸시하고 사람의 통치를 원하며 주변의 강대국을 의지하였습니다.

셋째, 선한 길로 가라는 여호와의 권면을 거절하였습니다. 선을 거절하는 것 역시 하나님께 큰 죄악이 됩니다. 죄는 악을 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선을 행치 않는 것도 포함합니다.

넷째, 위선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이방의 귀한 향품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제사보다 이방의 문화와 풍습과 보물에 쏠려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제물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드리는 신령한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우리는 유다 백성들이 범한 죄악을 되풀이 하지 말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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