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무엇인가를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온통 이 나라는 최순실의 ‘비선 실세’, 국정간섭을 둘러싸고 ‘의혹’이 무성하다. 어떠한 것이 사실(fact)이고 왜곡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방송에서는 연일 전문가랍시고 패널들을 초청해 ‘시국’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하는 것에도 많은 이들이 지쳐있는 것 같다. 100만 명이 넘는 촛불 시위의 함성과 그 열망을 말하지만 진정으로 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표퓰리즘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
언론의 행위를 하는 본인도 이 부분에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보름 이상 이 나라의 대통령을 둘러싼 비리의혹의 끝이 보이지 않고 비난 일색인 대한민국의 현상 속에서 국민들은 너무도 힘겨워하고 있다.

언론의 보도가 너무도 지나치다는 지적도 많다. 사실 보도나 방영도 좋지만 의혹의 요소들을 소재로 삼아 시시콜콜한 내용을 여과없이 방영하는 그 행태가 과연 얼마만큼 청취(시청)자에게 도움이 될까. 사실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의혹을 부풀리고 몇 날 며칠을 보도하다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혹은 ‘사죄’ 한마디로 끝나버린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누구에게 가는 것인가.

어려운 시국, 좀 더 냉철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인들 특성인, 후루룩 들끓었다가 사그러드는 냄비근성이 아닌 진정으로 이 나라를 걱정한다면, 이런 식으로 질질 끌고 가려는 정치인과 언론 등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