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백성들이 위기 속에서 오히려 강대국을 의지하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
평강을 외칠 때 예레미야는 홀로 장래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날 우리 민족도 역시 예레미야와 같은 종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서광교회 담임

◈ 월 :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 예레미야 7:1~15

본문은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성전 문 앞에서 선포한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주제는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곳에 거하게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멸망이 임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전은 건물이 아닙니다(4).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건물을 여호와의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따라서 형식주의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전은 건물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입니다.
둘째,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는 것입니다(5). 이웃에 대하여 바르게 행하는 것은 곧 이웃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이웃에 대하여 경계하고 경쟁하며 시기할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야 하겠습니다.
셋째,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아야 합니다(6).우리는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합니다. 의지할 데 없는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는 늘 억눌리게 됩니다.그러나 교회는 이들을 영접하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 기도 : 주님! 말세에 우리의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 화 : 죄와 벌 / 예레미야 8:4~17

본문 말씀에는 유다가 끝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거짓을 고집하였습니다(5). 진리의 길로 돌아오려면 우선 자신이 그릇 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이 어찌 올바를 수가 있습니까? 모두 다 치우쳐 그릇 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둘째, 자기 행위를 돌이켜 악을 뉘우치지 않습니다(6). 패역한 백성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행위를 돌이켜 보지 않고 악을 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을 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교회 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지하고 참된 회개를 볼 수가 없는 때입니다.
셋째,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합니다(7). 오늘날 선악의 판단 기준이 흐려졌습니다. 그것은 사회적으로 다원화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진리의 객관적인 기준이 사라지고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면서 교회 안에서도 말씀의 실제적인 권위가 무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기도 : 주님! 유다의 거역을 교훈 삼아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 수 : 예레미야의 애통 / 예레미야 9:1~16

본문에는 예레미야가 자기 백성의 죄악 때문에 애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의 눈물은 백성들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흘리는 것입니다(10).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명자는 백성들을 위하여 남모르는 눈물을 흘립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타락한 시대에는 눈물 없이는 결코 이 민족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둘째, 패역한 무리들을 떠나는 눈물입니다(13~14). 눈물 없이는 자기 백성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백성들은 오히려 예레미야를 반역자로 여기고 배척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백성들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죄악을 경고하였습니다.
셋째, 곧 임할 멸망을 바라보며 애통하였습니다(15~16). 모든 백성들이 위기 속에서 오히려 강대국을 의지하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 평강을 외칠 때 예레미야는 홀로 장래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날 우리 민족도 역시 예레미야와 같은 종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기도 : 주님! 말세를 살면서 어리석은 기쁨보다 진정한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아멘.


◈ 목 : 참 하나님과 거짓 우상 / 예레미야 10:1~16

본문에는 참 하나님과 거짓 우상의 차이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참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12). 열방의 백성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여 이것들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지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참 하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주이십니다. 피조물을 신으로 섬기는 것을 ‘거짓 ’우상이라고 합니다.
둘째, 우상은 인간이 만들고 보호하는 것을 말합니다(9). 우상은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우상은 결코 자기 스스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만드는 사람이 없으면 우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분입니다. 그분은 스스로 계셔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또한 인간의 보호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호하고 계십니다.
셋째, 참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입니다(10). 그러나 우상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은 물체입니다. 따라서 우상은 생명력도 없고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지도 못합니다. 우상은 다만 그것을 만든 사람의 목적에 따라 이용될 뿐입니다.
▶ 기도 : 주님! 거짓 우상을 타파하고 참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


◈ 금 : 불완전한 개혁 / 예레미야 11:1~17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요시아 왕이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때였습니다. 이 개혁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이 다시금 강조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종교개혁은 불완전한 개혁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첫째, 백성들의 마음이 혁신되지 못하였습니다(7). 모든 우상을 파괴하고 오직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예배드리도록 한 조치만으로는 백성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조치로 변화되지 않고 오직 성령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백성들 중에 반역이 있었습니다(9). 진정한 개혁은 위로부터 힘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아래부터 신앙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욱이 인간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셋째, 요시야 왕이 죽자 개혁은 전적으로 거부되었습니다(10). 한 사람에 의해 유지되는 개혁은 실패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변화되어 동참하는 개혁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 기도 : 인간의 불완전한 개혁이 아닌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한 개혁을 이루소서. 아멘.


◈ 토 : 선지자의 질문 / 예레미야 12:1~6

본문에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질문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백성들에게 미움을 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스럽게 순종하였고 백성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아 배척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둘째, 질문의 내용은 ‘어찌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통당해야 하는가?’입니다. 이 질문은 정말 의롭게 살아 보려고 애쓰는 성도라면 누구나 제기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질문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답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선지자도 더 이상 이것을 묻지 않았습니다. 곧 이러한 질문을 심각하게 묻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의로운 자는 축복과 형통을 최고의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축복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축복을 위해서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있는 자입니다.
▶ 기도 : 주님! 주를 위하여 어떤 고난과 역경도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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