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이웃교회 사역자들과 함께 현장으로…

   
 

이번 주 우리 교회 복된팀 전도대에는 가까운 이웃교회 사모님과 여전도사님이 탐방 오셨다. 우리교회 전도대 활동을 보고 싶고 함께 전도현장에도 가고 싶단다.

우리 교회 전도대는 개척 이래 지금까지 매주 병원과 지역으로 토스트 나눔을 통하여 현장전도와 이미지 전도를 쉼 없이 하고 있다. 팀 전도대에는 70~80명의 전도대원들이 모이고 있다. 평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중보기도와 복음 전문 메시지 암송하는 것을 시범한다. 그리고 매주 전도현장에서 일어났던 공개보고를 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눈다. 웃음과 눈물로 감동적인 공개보고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현장에서 일어나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매 주마다 듣는 축복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나눔팀은 토스트커피 나눔을 한다. 직접 만들어서 택시와 버스기사분들에게 그리고 지나가는 분들께 드린다. 팀마다 모여 합심기도 후 현장으로 나간다.
나 역시 오늘은 탐방 오신 사모님과 전도사님을 모시고 우리 교회 성도 남편께서 입원하신 병원으로 가게 됐다. 두 분은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계셨다. 내가 가기만하면 쉽게 전도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전도만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전적인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병원에 도착했다. 아내 되시는 우리 교회 성도님은 계시지 않았다. 내심 걱정했지만 생각 외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직장에서 일하시다가 발목이 골절되어 수술하고 입원중이시란다. 늘 바쁘게 사시다가 잠시 쉴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단다. 바쁘신데 이렇게 찾아오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고맙다고 하신다.
나는 편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같이 오신 사모님과 전도사님께서 이 현장을 보고 많이 놀라신다. 이제는 전도를 부담으로 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해야겠다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단다.

다음날이다. 우리 교회 권사님 남편께서 입원한 병원으로 심방을 갔다. 권찰님을 돌보시는 간병인이 있었는데 중국에서 오신 조선족이시란다. 교회에 나가시냐고 물었더니 지금껏 태어나서 한 번도 교회 나가 본적이 없으시단다.

복음을 전했다. 창조주가 누구신지, 죽음 후에 천국과 지옥을 말해주었다.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라면서 오히려 진지하게 잘 들으셨다. 그리고 영접했다. 교회에 나갈 것을 권유함으로 병원전도를 마쳤다.
교회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탔다. 짧은 거리지만 순간 생각했다. 복음을 전해야 할까? 말까?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해야 하나 생각하는 순간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운전기사님께 말을 걸었다.

교회 나가시냐 했더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교회 나가는 친구가 있는데 술, 담배하고 못된 짓은 다하고 다니는 그 친구 보면 왜 교회 다니는지 당신이 보아도 웃긴단다. 나는 이분에게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복음을 전해야 할지 조급해졌다. 성령님께 도우심을 구했다. ‘아! 그러세요 저는 친구분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기사님 하나님 만나셔야 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아무나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셔야 합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만나느냐며 의외의 반응을 보이셨다.

순간 당황했다.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차를 세울 수도 없고 생각이 복잡해졌다. 나도 대뜸 이렇게 말했다. “저를 따라 한 마디씩 기도로 그분을 선생님의 구주로 주인으로 영접하시면 됩니다”라고 했더니 만나고 싶으시단다. 그런데 5분 후면 교회에 도착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눈을 뜨시고 운전하시면서 저의 기도를 따라하시라’고 했다.

“주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하나님을 떠나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아왔습니다. 저의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해주세요.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또한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 저의 마음에 문을 엽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마음에 들어오셔서 저의 구주와 주인이 되어주세요. 제가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저의 삶을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사님은 또박또박 예수님을 영접했다. 나는 기사님께 교회에 나가셔서 신앙생활 잘하시라고 권면했다.
‘설마 그렇게 전해서 구원받을 수 있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나도 잘 모른다. 단지 내가 만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구원받기를 오늘도 간절히 소원한다. 그리고 순종한다. 오늘도 복음의 현장으로 나간다. 주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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