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의사인가요, 최고의 의사인가요?”
당돌하게 묻는 후배 의사에게 던지는 ‘김사부’의 대답, 의료용 침대에 누운 골절환자를 가리키며 “이 환자한테 물어보면 어떤 쪽 의사를 원한다고 할까? 지금 이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
그야말로 명 대답이다. 당장 내 앞에 있는 환자를 최선 다해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좋은 의사요 최고의 의사가 아닌가.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인공인 ‘김사부’의 역할이 매력적이다. 드라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불속이라도 뛰어드는 ‘진짜 의사’ ‘김사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사부’는 권력과 출세의 길을 따라 줄서기에 혈안인 인물들 속에서 그런 것들을 초월한 듯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시골의 병원에서 은둔생활을 즐기는 인물이다. 더 많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불법과 불의를 자행했던 이들이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을 연거푸 보게 되는 요즘, 드라마 내용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세상에 복음을 제시해야 할 교회는 어떤가? 복음은 좋은 것이라고, 당신을 위한 최고의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먹히지 않는 현실이다. 세상이 악해서일까? 글쎄.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좋다고, 최고의 것이라고 말하기 전에 과연 복음을 그렇게 몸으로 살아냈는지, 그것을 세상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으로 알게 했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답답한 사회, 출구를 찾아 헤매는 이들을 보며 교회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게 된다. 복음을 정말 좋은 것, 최고의 것이게 할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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