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사모(복된교회) 의 전도 story(19) - 두 새댁 만남을 예비하신 하나님

   
▲ 장영희 사모
복된교회

매주 화·수요일은 우리 교회가 전도하는 날이다. 최근 전도를 마치고 우리 교회 권사님 사업장으로 갔다. 우리 교회 권사님 부부와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전도를 하자고 했다. 막상 나가기로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잠시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 하나님께 기도한 생각이 났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전도하고 싶은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 구원받을 영혼을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마침 우리 권사님께서 갈 데가 생각난다고 했다.
타 교회에 다니시는 권사님께서 딸과 사위의 믿음 때문에 걱정하며 노심초사 기도하고 계시는데 요즘 멀리서 이사 와서 본교회도 못나가고 또 우리 교회를 권유했지만 나가지 않고 지금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권사님께 연락이 왔다고 한다. 기도부탁과 함께 교회로 인도해 주실 것을….

그 권사님께 전화해 보겠다며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단다. 전화가 다행히 연결 되었고 감사하게도 지금 가까운 곳에 계시니 당장 만나서 가자는 것이다. 조금 후 연락이 왔다. 만나야 할 따님이 멀리 가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 하고 권사님을 만났다. 그랬더니 따님 친구가 있으니 거기라도 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권사님을 따라갔다. 그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순간 어쩌나 하고 있는데, 권사님은 딸과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또 생각났단다. 

그래서 우리는 발걸음을 옮겨 따라갔다. 초인종을 누르니 의외로 반갑게 맞아 주었다. 손님으로 친구가 와 있었다. 순간 기도했다.
‘하나님 이분들인가요?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사랑하는 영혼들이….’

우리는 자리를 같이했고 권사님은 우리를 소개했다. 그들은 우리 교회를 잘 알고 있었다. 오히려 반가워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교회 다니는지 물으니 한 자매는 성당을 다녔다고 하고 한 자매는 무교라고 한다. 아직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엄마들이었다. 같은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만나게 되었단다.
한 자매는 4개월 된 아들을 안고 있었다. 그는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몇 개월 전 먼 곳에서 이곳으로 이사하면서 여러 가지로 적응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아이들 셋을 키우다보니 너무 버거워서 외롭고 힘들다고 했다.

이들에게 절실하게 복음이 필요함을 감지한 나는 하나님을 떠나 사는 우리 인간은 어떤 것으로도 만족도 행복할 수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복음을 증거했다. 그들은 생각보다 잘 받아들였다. 그리고 주님을 영접했다. 두 자매가 본인과 남편과 자녀들의 이름을 전화번호와 함께 적어 주었다.

나는 새벽기도 때마다 전도 대상자를 적어서 예물과 함께 드린다. 20여 년 전부터 우리 교회는 태일천이라는 헌금 봉투가 있다. 여기에는 내가 복음을 전하고 영접한 전도 대상자의 이름을 적는다. 그리고 강단에 올린다.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다.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소원하면서….

많은 성도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 매일매일 전도대상자 수십 명을 적어 올리는 성도들도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많은 영혼을 구원 하시고 계신다. 복음 전하고 기도하고 지속적으로 찾아가면(고전 3:6~9)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역사하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께 나오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일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므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을 본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지금까지 나의 전도 현장 속에서 많이 경험하게 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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