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디아스포라 시절과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 중지령이 있던 시대 이후 중세기까지 기독교로부터 핍박을 받으면서 많은 고생을 했었다.
그러나 그때 그 시절, 심지어 현재까지도 불편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결코 위축되지 않고 ‘유대인’의 자부심 ‘이스라엘’의 자부심을 유지하고 있다.

왜 그럴까? 또 어떻게 그럴 수 있는 힘을 가졌을까?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회당에서 예배할 때, 그 회당마저 유지할 수 없을 때 ‘성경 한 권’을 가슴에 품고 그 ‘성경책’을 ‘성전’ 삼고, 또 ‘하나님의 품’으로 여기면서 자기 혼자만의 신앙생활을 견디어냈다. 그리고 두셋의 유대인들이 모이면 그들은 즉각 ‘교회 공동체’ 기능을 가동할 수 있는 순발력을 가졌었다.

바로 이 원리가 중세 이후 로마제국의 가톨릭교회에서 쫓겨난 우리들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은 ‘만인제사의 원리’로 발전시켰다. 이는 예수의 ‘두셋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나 예수도 그들 가운데 있겠다’는 원리가 만인제사론임을 가르치실 때나 ‘너희가 이 성전을 헐어라’(요 2:19) 했을 때 바로 그때 그 ‘이 성전’이 예수이며 만인제사의 원리다.

작은 교회들이여, 최소한 두셋이 모이는 그대들은 교회의 기본 원리를 충족시키라. 그리고 두 명 정도가 모이고 줄잡아 10여 명 모였다 해서 교회의 권능, 교회의 영광이 둔해지지 않게 하라. 용기를 내라. 지금 약간 불편할 뿐 여러분의 교회는 곧 차고 넘칠 것이다. 머지않아 넉넉한 성도들로 결집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쓸쓸해하지도 마라. 잠시만 더 기다려라. 결코 주 예수가 당신의 교회로 오시는 길만 차단하지 말고 지켜내라. 주 예수 오시는 길 따라 신자들이 찾아오고, 필요한 교회의 일꾼들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들 한국교회의 소망은 고난을 견디어낼 줄 아는 작은 교회들이다. 머지않아서 주님은 여러분 작은 교회들 중에서 인물을 찾고 지도자를 발굴하시려는 의지를 보이실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날들에서도 품위를 잃지 말고 주 예수의 인내에 맞추는 기도를 하면서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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