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2016년에 이렇다 하게 내놓을만한 일들이 없었다. 오히려 지지부진한 연합, 교단마다 자기 살림 유지하기, 정치꾼들은 여전히 21세기가 오든 22세기가 오든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주님의 마음을, 발걸음을 기억하고 인도하심을 받은 주님의 자녀들이 그 길을 묵묵히 가고 있음을 확실히 보게도 된다.
2017년이다. 기독교가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여유 있고, 좀 더 많은 사람을 품고, 용서하는 한 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그렇군,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됐으면 좋겠다.

작은 교회와 큰 교회,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우쭐대거나 주눅들지 않고 모두 다 하나님의 교회로, 하나님의 동역자(신자)로 동반자임을 온전히 인식하고 체휼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나님의 숨소리를 들으며 더 많은 주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살 수 있는 축복이 임하길 기도한다. 더 많은 주님의 제자들이 이 땅 가운데서 제 삶을 살아내어 힘과 용기를 얻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인생살이에 어려움과 힘겨움이 다가올 때 그런 주님의 함께 하심으로 견디어내는 자랑스러움과 축복이 있으면 좋겠다.

내로라 하는 교계 인물이나 단체가 아닌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곳에 초점을 맞추며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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