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신학연구원, 말콤 펜윅 책 2권 출간

   
▲ <말콤 펜윅>

한국고등신학연구원(원장 김재현, KIATS)은 캐나다 선교사로 1889년 한국에 와서 그 스스로 한국인처럼 살고자 했던 선교사 말콤 펜윅을 기리기 위한 도서 <말콤 펜윅>(한영)과 <찌그러진 통에 불과할지라도>(한영)를 출간했다.

침례교 최초의 내한 선교사 말콤 펜윅이 직접 쓴 글들을 엮은 작품 선집 <말콤 펜윅>에는 펜윅의 자전적 소설인 ‘찌그러진 통에 불과할지라도’의 일부와 한국사역에 대한 기록을 담은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전문을 실었다. 또한 한국에 대한 기록을 남긴 ‘한국의 농사법’, ‘한국의 청동’이라는 글과 전도용 소책자로 사용된 ‘만민됴흔긔별’, 월보로서 각 교회로 전달된 ‘달편지’, 펜윅의 사경회와 설교를 기록한 ‘사경공부’와 ‘대화회 설교’, 복음에 대해 요약한 ‘복음문답’, 총 세 차례에 걸쳐 출간한 ‘요한복음’ 번역본(1891, 1893, 1919), 순한글 찬송가 ‘복음찬미’, 그리고 ‘펜윅의 편지’까지 펜윅의 방대한 기록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KIATS는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국 선교 초기 상황과 현실뿐 아니라 펜윅의 독특한 사상을 담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개했다.

<찌그러진 통에 불과할지라도>는 펜윅의 선교적 철학과 신앙적 고백이 담겨있는 소설 ‘Life in the

   
▲ <찌그러진 통에 불과할지라도>

 Cup’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펜윅은 ‘찌그러진 통’과 같은 하찮은 존재일지라도 그리스도를 전하고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에 한국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는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선교에 큰 발자국을 남겼고 한국교회 신앙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소설은 이러한 그의 마음가짐을 자전적으로 남긴 것이다.

이 소설에서 펜윅은 가상의 인물인 하퍼 목사와 존 플라우먼 선교사를 통해 자신의 회심과 한국 선교에 관한 문제점과 비전을 제시했다.

KIATS는 “이번에 출간된 두 권의 도서를 통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독립선교사 펜윅, 그리고 캐나다 선교사들, 더 나아가 한국에 헌신했던 3천여 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에 대한 한 단계 진전된 연구에 하나의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