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을 또다시 경험하면서 1개월을 보냈다. 대통령이 어쩌구, 사회가 어쩌구 얘기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교계의 질서도 엉망이다.

한교총이라는 연합기구를 만들어내려는 이들이 소위 말하는 교단의 대표자들이다. ‘한국교회 하나되기’ 열망은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면 모두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열망을 뒤엎고 자기 욕망을 쏟아내려는 이들이 있어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한교총을 주도하고 있는 통합, 합동, 감리교, 성결교 등 7개 교단, 그리고 함께 하기로 사인한 교단 등 15개 교단(11개 교단 응답)을 중심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한기총과 한교연 분열의 단초인 ‘이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한기총의 핵심 인사가 한교총을 업고 얼렁뚱땅 ‘한국교회 하나되기’를 주도하면서 이단 문제가 모두 해결된 듯 말한 것이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당수 사람들은 다락방의 류광수 단체(세계복음화전도협회)가 한기총에서 탈퇴했으니 류광수 목사도 한기총에서도 탈퇴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류광수 목사는 한기총 내 예장 개혁 교단에 여전히 속해 있고, 그 교단은 탈퇴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큰 결단”이라며 “한교총 출범을 위해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탈퇴를 결정했다”고 하는 것이다. 교단장들이라면 이런 모든 과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몇몇 사람의 이런 얼렁뚱땅 발상과 행보를 그저 두어서는 안 된다.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알고도 모른척 했다면 거짓에 ‘동조’했다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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