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덕 대표
비전북하우스

어느 교수님과의 대화 중에 십 수 년을 강의해 오면서 수많은 책을 읽었는데(독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지금까지 했던 강의와 읽은 책 내용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하셨다.

독서의 유익함을 얘기한다는 것은 많은 독서인들을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생략하고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두 가지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출판사 대표로 집필도 하지만 여러 사람의 많은 원고를 읽으면서 글을 다듬고 만들기도 하고, 박(석)사 논문 교정위원과 컨설턴트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학문적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논문들을 교정 교열하고 또 컨설팅하고 있다. 다양한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이런 일들(독서를 포함한)을 통해 마치 내가 연구하고 내가 경험한 것과 같은 희열을 느낀다. 둘째, 그렇게 완성된 책과 논문들은 내게 또 다른 지식을 쌓게 했고, 그 지식은 또 내 삶에 지혜와 지성의 도구로 적용할 수 있는 큰 혜택을 준다.

요즘 <앙코르 커리어 핸드북>이라는 번역서를 만들고 있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환경변화와 타의에 의해 상황이 달라질 때를, 또는 자의에 의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만 할 때를 대비하라고 충고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주는 내용이다. 기왕이면 독서를 통하여 지식을 쌓고, 지혜도 얻으며, 제2의 인생을 세워가는 설계도를 그려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작년 가을 한 일간지에서 몇 개국의 1주일 독서시간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가 10시간 42분이고, 중국이 8시간, 러시아는 7시간 6분, 프랑스는 6시간 54분, 미국과 독일이 5시간 42분, 그리고 한국은 3시간 6분이라 했다.

다행히 한 야당의원이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도서구입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소득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그 의원은 “독서율 하락은 출판업 위기를 가져오고 이는 다시 국민 독서율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킨다”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의 독서율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는 법안 제출 취지를 말했다.

국내 2위 서적 유통업체 송인서적이 지난 3일 부도를 맞으면서 출판업계의 연쇄부도라는 위기감이 신년 벽두를 강타했고, 서울시의 재빠른 대책으로 급한 위기를 넘기는 듯하지만 만시지탄의 법률안 제출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독서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제출된 법안의 취지가 올해는 현실화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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