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란 원래 하나님의 대리인이라고나 할까. 제사장적인 존재이다. 하나님의 오른손은 권력과 권위, 왼손은 자비를 뜻한다. 그 두 손으로 인간과 세상을 다스리듯이 정치인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공평과 사랑을 가지고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다스려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에 출판된 김승옥 작가의 <내가 본 하나님> 중에 나오는 김 작가의 생각이다.
김 작가는 미국이나 유럽의 번영은 그 민족의 유전인자 때문이 아니라 기독교라는 종교 때문임을 언급하면서 “맑스 레닌주의 같은 무신론적인 가치관이나 이른바 다원주의 같은 가치관으로서는 현재의 북한과 현재의 남한 꼴을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는 정치, 종교의 모습을 다시금 실감케 되는 대목이다.
김 작가는 “하나님의 오른손은 권력과 권위, 왼손은 자비를 뜻한다. 그 두 손으로 인간과 세상을 다스리듯이 정치인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공평과 사랑을 가지고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정치인은 내세에서 하나님의 보상을 기대하며 현실에서는 정직과 성실과 용기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런 정치인이 다수일 때 국가는 번영하고 해로운 외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2천년대를 시작하면서 한국 정치인들에게 진심으로 권하는 김 작가의 이 말을 오늘의 정치인, 그리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도 뼈아프게 듣고 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정직과 성실과 용기의 십자가’를 지면서 그 길을 가는 이들이 많아져야 ‘오늘’이 희망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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