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교단발전협의회에서 유관재 총회장 구체적 정책 발표

1인당 10만원씩 10만명 헌금 운동으로 충당

3월 중 각 지방회별 연금정책 의견 개진

미남침례교 연금재단 시스템 토대로 무상연금 지급 방안

 

   
▲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교단발전협의회를 갖고 성숙한 교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유관재, 기침)는 2월 6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아가페홀에서 교단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교단 은퇴 목회자를 위한 연금제도(은급제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침은 이날 제106회기 주요 사업과 연금제도 방안, 교단 주요 기관 현황에 대한 보고와 의견을 교환했다.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교단 연금정책과 관련해 “목회자로 최선을 다해 사역하지만 은퇴 이후가 준비되지 않아 은퇴 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개교회가 납부하고 있는 총회 협동비의 30%를 은급금(연금)으로 적립하고 있지만 납부 협동비가 개교회별로 다르고 그 금액도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은퇴 후 지급금이 많지 않으며 제도 시행이 짧고 1회에 한해 지급하는 상황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제시했다.

유 총회장은 “국가에서 국민들의 삶을 보장하는 최저생계비가 있듯이 총회도 하루 속히 연금제도를 정착화시켜 개인연금이나 국민연금조차 준비하지 못한 목회자들의 처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 총회장은 현재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제도를 설명하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10만10만운동’(1인당 10만원씩 10만명 헌금운동), 개교회 협조 모금, 개교회 협동비 증액 혜택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3월 중에 각 지방회별로 연금정책에 의견을 개진할 책임자과 함께 총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연금제도는 기존의 은급금 적립의 범위를 넘어 미남침례교 총회(SBC)의 연금재단인 ‘가이드스톤’에서 시스템을 연구한 뒤, 교단에서 은퇴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무상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에서 총회 연금제도를 공표하고 이를 이번 회기 내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단발전협의회에서는 침례병원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침례신학대학교 이사 파송 문제,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연금제도나 병원문제, 학교문제 등에 대해 정기총회에서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번 총회 회기 내에 현실적인 연금제도가 마련되고 총회 기관 문제들도 조속히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총회 빌딩 수익 운영 보고에서는 오류동 총회 건물을 지난해 12월 사랑밭복지회에 121억 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오류동 건물 담보 부채 60억 원을 우선 상관했고, 매매 관련 세금 납부 후 잔액은 보관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여의도 총회빌딩 운영 상황으로는 현재 부채가 174억5천만 원이며, 총 13층 중 11~13층을 총회 본부와 유관기관이 사용하고 1~10층은 임대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의도 총회회관 월 평균 임대수입은 3억1천만 원이고 월 납부이자는 9천만 원이며, 월 5천만 원씩 상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