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한 문재인 전 대표-한기총, 한교연, 교회협 방문

 

   
▲ 대선주자로 나선 문재인(중앙 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월 13일 종로5가에 위치한 한기총, 한교연, 교회협 등 교계 연합단체들을 잇따라 방문했다. 사진은 한국교회연합 정서영 대표회장(중앙 오른쪽) 등 임원들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


조기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13일 연합단체들을 방문해 기독교계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연합단체 방문은 문 전 대표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방문에서는 기독교계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 한국교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선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기독교계의 관심사안인 동성애 문제와 종교인 과세 부분에 대해 문 전 대표의 입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론이 어떤지에 대해 묻자 문 전 대표는 “나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다만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 법에 명시된 것처럼 성소수자라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정 대표회장은 “1천만 기독교인들이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종교인과세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세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 누군가 신고하면 세무공무원이 교회에 무시로 들어와 세무사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민주당 기독신우회장인 김진표 의원은 여야 기독의원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며 법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더라도 기독교계 우려하고 있는 바를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교계가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기관 방문에는 문 전 대표 측에서 김진표 의원, 송기헌 의원, 박찬대 의원, 나종민 교수(남서울대)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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