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이성봉·김치선·한경직 목사 등 ‘신앙 선배 삶’ 기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한복협)는 한국교회 신앙 선배들을 기리며 오늘의 안일한 목회와 신앙 모습에 경종을 울렸다.

한복협은 2월 10일 오전 7시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에서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들을 기리며’ 주제의 월례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가 ‘한국교회의 무디 이성봉 목사’,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가 ‘한국교회의 예레미야 김치선 목사’, 한진유 장로(한경직 목사 기념사업회 전 사무총장)가 ‘화해와 평화의 목회자 한경직 목사’를 기리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김명혁 목사는 고 이성봉 목사에 대해 △은혜 체험적 삶 △구령과 교회부흥에 헌신한 삶 △현세를 초월한 깨끗한 청빈의 삶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 △예수 중심주의 신앙 △중생·성결·신유·재림의 복음 신앙이었던 것을 밝히면서 “세상, 돈, 명예를 너무 좋아하는 세속주의에 깊이 빠져 들어가는 현대교회 목회자들의 삶에 비추어 볼 때 이성봉 목사님의 현세 초월적 청빈의 삶은 우리들에게 심각한 도전을 준다”고 말했다.

한진유 장로는 “고 한경직 목사님은 영락교회 목회 당시 신앙지도 방침으로 성서중심의 복음주의 신앙의 육성, 경건한 청교도적인 생활 훈련, 에큐메니칼 정신으로 교회 상호간의 협력과 연합사업에 적극 참여, 교회의 대 사회적인 양심의 구현을 세우셨다”면서 70년 전 교회 창립 때부터 내 교회만이 아니라 모두를 생각하는 화목 정신으로 목회하셨다고 회고했다.

최복규 목사는 고 김치선 목사에 대해 “남북 분단, 6.25 전쟁 등으로 혼란과 소용돌이 속에서도 조금도 흔들림 없이 개혁주의 보수 정통신학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남이 판 우물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가 판 우물의 생수를 마시고 퍼주어라”라며 전국 28,000 동네마다 교회 세우기 운동을 펴는 등 예수, 성경, 교회중심의 삶이었다고 밝혔다.

발표에 대한 응답에 나선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원로)는 “오늘 한국교회 특히 연합기관이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는 분열이 있는 것은 한국교회의 지도자들 속에 주님은 없고 자기만 있기 때문”이라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 안에 주님을 모시고 작은 목소리로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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