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40-5>

한 사람,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신자 한 사람은 “한 교회”의 역할을 해낸다. 21세기 이후 세계 교회는 이만큼 탁월한 신앙 수준에 도전해야 한다.

이 비밀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또 예수께서 유월절 전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강도의 굴을 만들었느냐고 꾸중하실 때 성전지기가 나서서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 같은 일을 하느냐?”고 힐난하였다. 그 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보라.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하셨는데 이 말씀을 해독해 보면 여기서 예수께서 “성전”으로 지목하신 대상은 “예수님 자신”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 그래서 예수가 “성전”이고 예수가 “교회”이신 것이다. 바로 예수님의 이 가르침이 발전하여 16세기 종교 개혁기에 “만인제사론”이 등장했다. 교회시대를 연 오순절 이후에는 교회가 “임마누엘”의 기초이며 교회가 “만인제사”의 기초 위에 서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기독교는 안타깝게도 16세기, 뒤늦은 그 시대에 겨우 “만인제사”를 거론했다가 감당할 수 없는 시대적 한계 때문에 거두어들이고 말았다. 그러나 21세기 바로 오늘부터는 만인제사론이 교회성격의 심장부에 자리 잡아야만 교회는 만세반석 위에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너희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이면 나도 거기에 있겠다”하신 말씀의 뜻을 해석해야 한다. 모든 개개인이 신자로서 제사장 신분을 가지면, 그 제사장이 머문 곳이면 하나님이 거기에 함께 계신다. 하나님이 계시고 제사장이 또 그곳에 함께 하면 제사장 손에 “제물(제사예물 곧 구원받아야 할 당사자)”이 있게 되어 있다.

하나님, 제사장, 그리고 제물이 있으면 종교가 성립되고 “교회”가 완성된다. 바로 신약교회는 1인 1교회를 기초로 하여 복음시대를 출발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한 영혼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다 하셨고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고 싶다 하였다. 그러므로 믿는 신자 한 사람 또 한 사람은 하늘나라 기본형이 된다.

교회들이여! 신자 숫자 적다고 기죽지 마라. “한 사람”, 주어진 그 신자를 하나님의 아들, 임마누엘 법칙으로 끌어 올리라. 오늘의 한국교회가 1천 만 명이다. 우선 그들 중에 1%만 1인 1교회의 높은 수준으로 길러 보라. 머지않아 대한민국은 기독교적 가치로 향상하게 된다.

유대교 집에 견학을 가보라. 저들은 바벨론 포로기(BC 587) 디아스포라 시대, 또는 AD 70년 예루살렘 멸망 때에는 랍비 자카이가 선두에 서서 수난기 유대교를 “1인 1회당”식으로 이끌어 생존했으며, 콘스탄티누스(AD 313) 시대 이후 로마 기독교의 핍박 속에서도 살아 남았다. 교회여, 만인제사의 신학적 기초 위에 1인 1교회 시대를 준비하자.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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