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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의 유혹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40-7>
無然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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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호] 승인 2017.03.22  16: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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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한국교회 지도급 목회자로 평생을 헌신했고, 큰 과오 없이 은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주 예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자세를 낮추어 모범을 삼아야지 아들을 후임으로 지목했다는 여론에 휘말리는가.

야속한 인간사, 인생 칠십을 허물 없이 살아가기가 그렇게도 힘든가. 차라리 아들이 목회자가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80년도에 개척을 시작해 교회를 일구어낸 그 충정어린 마음 주께서 도우셨으니 자기 목회 냉혹한 결산으로 끝내야지 어찌하자고 아들을 끌어들이는가? “세습목회”라는 오욕을 피하기가 그렇게 힘이 들던가?

신약교회 정신이나 16세기 종교개혁의 가치로 볼 때 지역교회가 비대한 모습을 가진다는 것은 옳지 않다. 우선 우량한 신자를 못 길러낸다. 신약교회와 종교개혁 정신의 교회는 “만인제사”의 원칙에 따르는 법이다.

만인제사의 법칙은 신자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제사장의 수준과 권세를 가지는 것을 말한다. 신자 한 사람이 교회를 대표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실력자가 되도록 길러내야 한다. 그러나 한국교회 대형욕심에 취한 목회자들은 수만 마리의 집단 수용 양계장처럼 교회를 운영해가고 있으니 우량한 신자가 나오지 못하고 병든 신자들만 만들어내는 것이다.

병든 신자들, 판단력이 흐려진 신자들이기에 교묘한 방법까지 동원한 세습목회자 청빙에 찬성표를 던지는 분별력 없는 신자들이 되고 만 것이다.

청빙위원회가, 또는 원로목사가 아들을 후임자로 부르고 싶은 유혹에 빠져서 판단력이 흐려졌으면 신자들이 “불가” 표를 던져서 오욕된 길에 빠지지 않은 명예로운 교회를 지켜야지 세속적이고, 탐욕적이며, 한국교회를 잘못 인도할 수 있는 길을 묵인하고 방조하고, 끝내는 공범의 역할까지 교회가 해내고 있으면 되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탄핵시대이다. “탄핵”이라는 벼락이 한국교회를 향해서 달려올 수도 있다. 세습목회는 탄핵대상이다. 교회 공금 담임목사가 함부로 사용해도 탄핵이다. 무식한 목사가 목회해도 탄핵이다. 무능한 목사도 탄핵감이다. 교구 관리를 잘못해도 마찬가지요, 신자의 신앙지도를 집단으로 마치 집단 사육하듯이 책임감 없는 목회를 해도 탄핵감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탄핵이라는 말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16세기 유럽의 로마 가톨릭이 개혁의 준엄한 대상이 되었듯이 한 시대의 신학적이고 윤리적인 심판기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바로 그때가 “지금”임을 자각해야 한다. 시대가 그렇게 만나게 되어 있다. 한국교회가 도덕적 평가를 받는 때가 되어 있다. 우선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가 주요 시험대에 올라 있다. 표적이 되었다. 교회가 어느 특정인이나 집단의 사유물이 아닌 이상 무리한 법 해석, 법 적용으로 억지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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