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의 삶 그린 뮤지컬 ‘조선의 빛’ 공연

   
▲ 뮤지컬 '조선의 빛' 포스터

여성은 미래에 대한 꿈조차 꿀 수 없던 현실을 박차고 하나님의 뜻과 사명에 눈떠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더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뮤지컬 ‘조선의 빛’(예술감독 김성진, 연출 김유경)이 4월 1~7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무대에 오른다.

예수전도단 공연사역팀 임팩트가 한국기독교 선교 132주년을 기념해 공연하는 뮤지컬 ‘조선의 빛’은 여자는 꿈을 가질 수 없었던 1800년대에 어린 소년 ‘김점동’이 선교사들을 통해 의사의 꿈을 꾸게 되고 온갖 시련을 견디고 마침내 조선 최초의 여의사가 되는 과정을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그렸다.

2005년 ‘양화진’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12년째 교회와 학교, 소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상연되어 완성도를 높여왔다.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의학으로 학위를 받고 조선으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연간 수천 명을 치료했던 박에스더, 그녀는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소녀 김점동이 당시 의사가 되어 민초들의 생명을 보듬게 된 데에는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복음의 불모지인 조선 땅을 찾아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산 선교사들의 삶이 도전이 되었다.

100년 전 제 나라, 제 백성도 아닌 조선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홀 부부(제임스 홀, 로제타 홀) 선교사의 통역을 담당하며 그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본 점동 역시 복음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사명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1879년 서울 정동에서 태어난 김점동은 1891년 1월 25일 미국 선교사 플랭클린 올링거에게서 세례 받고 ‘김에스더’라 부렸으며,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라 ‘박에스더’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가 아펜젤러의 일을 돕게 된 인연으로 ‘이화학당’의 학생이 되었으며, 로제타 홀 선교사의 영향으로 최초의 부인병원 ‘보구 여관’에서 통역을 맡으며 의학의 길을 꿈꾸게 된다.

뮤지컬은 당시 조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홀 부부 선교사의 헌신과 그를 바라보며 또 한 명의 사명자가 탄생하는 모습을 주도적으로 표현했다. 100여 년 전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선택한 그녀의 고뇌 속에서 진정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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