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4월 20일 개막

▲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4월 20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임성빈)는 4월 6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20일 막을 올리는 제14회 서울국제영화제 일정을 소개했다.

영화제는 4월 20일 저녁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내 삼성홀에서 개막식과 기독영화인 시상식, 개막작 상영으로 시작해 25일 저녁 7시 필름포럼에서 폐막식까지 6일간 진행된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모토로 보편적 사랑의 가치와 아가페적 사랑을 담아내는 영화를 소개해왔다.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별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장으로 진행해왔다.

영화제 측은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영화제 주제를 ‘Re-다시’로 정하고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의 의미를 짚고 미래의 비전을 반추하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작은 독일 선교사 서서평의 이야기를 담은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감독 홍주연·홍연정), 폐막작은 책으로 발간돼 인기를 얻은 ‘오두막’(감독 스튜어트 하젤딘)을 상영한다.

영화제 고유 섹션인 ‘아가페 초이스’는 사랑영화제의 기본 정신인 ‘아가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아이들과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다룬 영화들과 용서·화해의 비전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제73회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에 빛나는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파라다이스’를 선보인다.

기독교 가치와 복음의 비전을 담은 영화들로 구성된 ‘미션 초이스’는 미국 ‘168 프로젝트 영화제’ 집행위원장 존 데이비드 웨어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 ‘언브라이들’을 비롯해 국내 기독교 영화 중 최초로 소개되는 수작들을 엄선해 상영한다.

‘스페셜1: 아시아 아가페 영화의 재별견’에서는 아시아 문화와 정서를 보편적인 주제와 감성으로 표현한 최신작들을, ‘스페셜2: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전’에서는 영화 ‘루터’와 군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볼드 피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수도자들의 모습을 그린 ‘더 아일랜드 오브 몽크’로 구성했다. ‘스페셜3: 다르덴 특별전’에서는 긍휼의 시선으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다르덴 형제의 작품들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27편의 작품 중 21편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임성빈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배혜화 집행위원장, 조현기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김정은 씨가 참석했다.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400여편의 영화 중 영화제의 성격에 맞고 우수한 작품 27편을 선별했다”며 “27편의 영화들이 아가페 초이스, 미션 초이스, SIAFF 초이스로 섹션을 나눠 상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IAFF 초이스에서는 아시아 아가페 영화를 발굴하는 ‘아시아 아가페 영화의 재발견’, 종교 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전’, 내놓는 작품마다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다르덴 형제의 초기작을 선보이는 ‘다르덴 특별전’으로 나눠 좋은 영화들을 소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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