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사 자녀 전액 장학금 제도 개선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 재학중인 선교사 자녀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ACTS)는 4월 7일 종로5가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CTS의 선교사 자녀 전액 장학금 제도와 해외 대학과의 교육 협력을 통한 진로 확대 등의 소식을 알렸다.

아세아에서 세계선교의 장을 열어간다는 취지로 1974년에 설립된 ACTS는 선교사 자녀들이 모국에서 등록금을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학생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국가장학금 포함)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최근 장학금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타문화권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가정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ACTS가 별도의 후원 창구를 마련해 필요한 재정을 모금함으로써 학생들은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해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선교사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에 나선 ACTS 입학실장 김한성 교수(선교영어학과)는 한국인 선교사 자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을 언급, “현재 ACTS 재학생의 약 4%가 선교사 자녀이다. 향후 입학정원 186명의 약 1/4인 40명까지 선교사 자녀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ACTS는 선교사 자녀들을 바르게 교육시키는 것을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여겨 이들이 편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ACTS가 최근 해외의 여러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ACTS는 설립 당시부터 영어 교육의 강점과 함께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온 가운데 많은 동문들이 해외에서 교수, 목회자, 선교사, NGO단체 등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인 신학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캐나다, 몽골, 중국의 대학교와 긴밀하게 교육 협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ACTS는 선교영어학과가 학생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몽골국제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것이 그것이다. 이미 선교영어학과를 졸업한 두 명의 졸업생이 몽골국제대학교의 대외협력처와 총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등 결실이 맺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CTS와 자매결연 맺은 캐나다 프로비던스대학교과는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 양 교는 학생이 상대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들을 모두 인정해주어,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4년 혹은 5년 만에 양교로부터 각각 1개의 학사 학위, 총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김 교수는 “복수학위 제도를 통해 양 교의 학위를 받은 이들은 2014년 이후 5명이고, 현재 3명이 캐나다 프로비던스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진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