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일본 문부과학성의 역사 왜곡 관련 논평

한국교회언론회(회장 유만석, 언론회)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등학교(2020년)와 중학생들(2021년)에게 의무적으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가르치도록 하는 사회과 학습지도요령을 확정한 것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논평을 통해 지탄했다.

언론회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3월 31일 이같이 결정한 것에 대해 일본의 우경화와 맞물린다면서 “이는 정치가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교육을 명령하는 것으로 이웃 나라에 대한 침략의 야욕을 또 다시 드러낸 매우 파렴치한 행위”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언론회는 독도는 원래 우리 땅으로, 일본이 1905년 강제로 자국 영토로 편입시켰으나 1945년 해방되면서 우리 영토로 환원된 것임을 설명하면서 “이것을 자국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기네 영토라고 가르치라는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도둑의 심보를 잔뜩 심어주는 것”이라며 일본의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언론회는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통한 왜곡과 침략행위를 지난 1982년부터 일삼아 왔다고 밝혔다. 일본은 문부성 지시로 ‘침략’ 행위를 ‘진출’로 표현게 하는가하면 2000년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제작한 교과서에서 침략 미화와 황국 사관을 검정하므로 파문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는 것이다.

또 2005년 문부과학성이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를 일본 영토에 명기하도록 했으며, 2009년에는 고교 지리·역사 새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영유권 반영을, 2011년에는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 중에서 17종 가운데 14종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 2016년에는 고교 사회과 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언론회는 “일본의 망언과 망발은 결국 그들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감만 떨어트릴 것이며, 일본이 과거 동북아와 동남아를 괴롭힌 전범국의 망령이 남아 있는 나라로 각인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