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40-8>

어느 동양철학을 하는 교수가 50년 전 한신대 몇 학기 공부한 실력으로 예수는 또 모르지만 바울은 잘 알고, 그의 신학체계가 플라톤의 아류임도 잘 안다는 식으로 모 일간지에 자기 실력을 퍼부어 놓은 것을 읽어본 일이 있다.

또 그는 한국은 기독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어서 기독교가 크게 부흥했고, 일본은 이해를 했기에 기독교 신자가 1%도 안 된다고 말한다. 또 교단들이 신학대까지 장악해서 교수들의 학문자유를 막았고, 천박한 부흥사 계열의 목사들이 기독교를 포장해 놓았다고 호통을 치고 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안다는 식으로 나오면 그건 학문은커녕 논리도 형성되지 못한다. 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가 실제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몰라요. (역사적 예수의) 정본은 없고 포토샵 된 것만 있어요,…”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바울이 없었으면 기독교도 없었다는 평가”를 그는 말하고 있었다.

배고파서 인왕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광화문 네거리에서 아우성치는 소리와 같다. 바울이 없었다면 기독교도 없었을 것이라는 소리는 정말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다. 구약을 읽어보라. 헬라주의자들이나 딴소리하지 구약을 통해서 본 메시아, 갈릴리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신 그리스도 예수이면 바울 정도는 천 개 만 개는 더 만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 줄을 알아야 학문의 맛을 본 것이지, 아무 때 아무 말이나 자기 기분대로 하면 안 된다.

한국교회가 일본과 다른 모습, 한국교회의 양과 질적인 실력은 아직 다 모르는 것이다. 간단하게 비교 평가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한국교회 앞에 꼼짝 못하는 식의 신학대 교수 평가도 자칫 경솔할 수 있다.

자, 부활이다. 예수는 십자가 질 때 이미 그의 생명 속에 다시 죽을 수 없는 부활을 가지고 있었다. 기독교가 베드로 이후, 2천여 년 동안 그래도 인류 역사의 마지막 소망이어야 한다는 기도 중인 오늘 2017 부활절을 찬송하고 영광을 올리는 시간을 가지자.

2017 부활절, 한국교회는 예수를 더 정확하게 배우고 그 부활신앙 온몸으로 이루면서 우리 시대의 과제로 주어진 남북한 통합시대를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시도해보자.

남북한이 오손도손 살아가면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오늘부터, 기독교 신자들이 서둘러 줌으로 시도되기를 소원한다.

꼭이 누가 먼저 아니라도 민족의 숙원이고, 세계 유일 분단국 형편까지를 생각하면서 십자가를 통해 허락하신 부활의 권능으로 한국교회가 크게 한 번 힘을 쓰는 부활절이 되기를 원한다.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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